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86 : 단유 문제 정신없 시간
내가 단유 문제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 내가 젖떼기로 허둥지둥 보내는 동안
→ 내가 젖끊기로 바삐 보내는 동안
→ 내가 젖막이로 덤벙대는 동안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홀링, 북극곰, 2021) 84쪽
젖을 끊을 적에는 ‘젖끊기’라 하면 됩니다. 젖을 떼기에 ‘젖떼기’라 합니다. 젖을 막으려니 ‘젖막이’처럼 나타낼 만합니다. 처음으로 아기한테 젖을 물린 뒤에 바야흐로 젖을 그만 물리려고 하니 여러모로 바쁠 수 있습니다. 참으로 허둥지둥하거나 덤벙댈 테고요. 일본말씨인 “정신없는 + 시간을 보내는”은 “허둥지둥 + 보내는”처럼 손질하면서 ‘시간’을 털어냅니다. ㅍㄹㄴ
단유(斷乳) : [한의] 약 따위를 써서 젖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 일
문제(問題) :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또는 그런 일 4. 귀찮은 일이나 말썽 5. 어떤 사물과 관련되는 일
정신없다(精神-) : 1. 무엇에 놀라거나 경황이 없어 앞뒤를 생각하거나 사리를 분별할 여유가 없다 2. 몹시 바쁘다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6. [물리] 지구의 자전 주기를 재서 얻은 단위 7. [불교] 색(色)과 심(心)이 합한 경계 8. [심리] 전후(前後), 동시(同時), 계속의 장단(長短)에 관한 의식(意識) 9. [철학]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무한히 연속되는 것 10. [북한어] [언어] ‘시제(時制)’의 북한어 11. 하루의 24분의 1이 되는 동안을 세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