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73 : 시작이 그래요


무슨 얘기길래 시작이 그래요?

→ 무슨 얘기길래 그렇게 해요?

→ 무슨 얘길 그렇게 꺼내요?

《나쁜 X에게 행복 있으라 6》(키시카와 미즈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 19쪽


일본한자말 ‘시작’을 사이에 넣느라 얼개가 얄궂습니다. “무슨 얘기길래 + 시작이 + 그래요?”는 “무슨 얘기길래 + 그렇게 + 해요?”로 손봅니다. 얘기를 할 적에는 말을 처음으로 들려준다는 뜻이니 굳이 ‘시작’을 끼워넣지 않아도 됩니다. 또는 “무슨 얘길 + 그렇게 + 꺼내요?”로 손봅니다. 처음으로 들려준다는 뜻을 또렷이 하고 싶다면 ‘꺼내다’나 ‘열다’ 같은 낱말을 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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