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이경 異境
이경(異境)에 파견하여 매일같이 → 멀리 보내어 날마다
오늘 목격한 이경(異境)에 → 오늘 본 낯선 빛에 / 오늘 본 너머에
낯선 이경(異境)에서 방문하여 → 낯선 곳에 찾아가서 / 다른곳에 찾아가서
‘이경(異境)’은 “1. 자기 고향이 아닌 고장 = 타향 2. 자기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 = 타국”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멀다·남·먼나라·남나라’로 고쳐쓸 만합니다. “머나먼 나라”나 “멀디먼 나라·멀리 떨어진 나라·멀찌감치 있는 나라”라 고쳐쓰고요. ‘멀다·멀찌감치’나 ‘낯설다·설다’를 쓰거나 ‘까마득나라·까마득땅·까마득터’나 ‘아득나라·아득땅·아득터’처럼 고쳐써도 됩니다. ‘딴곳·다른곳·다른 고장·다른 마을·바깥’이나 ‘너머·너머길·너머꽃·너머빛·너머누리’라 고쳐쓰고, ‘저승·저승길·저승골’이라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이경’을 여섯 가지 더 싣지만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이경(二更) :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둘째 부분. 밤 아홉 시부터 열한 시 사이이다
이경(二經) : 오경(五經)에서 삼경을 뺀 나머지. 예기와 춘추를 이른다
이경(二警) : [법률] 의무 경찰 계급의 하나. 일경의 아래로, 가장 낮은 계급이다
이경(耳鏡) : [의학] 귓속을 검사하는 데 쓰는 의료기의 하나. 금속 또는 고무로 만든 깔때기 모양인데, 그 끝을 돌리며 바깥귀길에 삽입한 후 반사경으로 빛을 들여보내 검사한다 = 귀보개
이경(異景) : 색다른 풍경
이경(離京) : 서울을 떠남
어딘지 모를 바깥의 이경(異境)에서 온 것이냐
→ 어딘지 모를 바깥에서 왔느냐
→ 어딘지 모를 너머에서 왔느냐
→ 어딘지 모를 먼나라에서 왔느냐
《실버 마운틴 1》(후지타 카즈히로/이미나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