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3007 : 그걸 이행 결국 등한시 것에 대 불편함
그걸 이행하지 않아서 결국 또 나를 등한시한 나가 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다
→ 그리 하지 않아서 또 나를 팽개치는 탓에 거북하다
→ 그리 안 하느라 또 나를 멀리하느라 싫다
→ 그리 안 하면서 또 나를 뭉개느라 못마땅하다
→ 그리 하지 않아서 또 나를 등지니 고단하다
《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천선란, 달, 2026) 59쪽
내가 나를 바라보려고 하지 않으니, 내가 나부터 미워합니다. 내가 나부터 미워하니, 나를 둘러싼 사람도 저절로 미워할 뿐 아니라, 내가 알거나 모르는 누구나 미워하기까지 합니다. 나를 안 바라보느라 미움씨앗을 뿌리니, 어느새 스스로 팽개치거나 뭉개거나 등져요. 이때에는 차분히 다독일 노릇입니다. 언제나 새롭게 찬찬히 달래면서 나를 바라보려고 하면 되어요. 그리 하지 않은 탓에 또 멀리하기도 합니다만, 그리 하든 안 하든 ‘나보기·참나보기(참다운 나를 바라보기)’부터 할 일이에요. 별이 빛나는 밤을 마음에 담고서 가만히 반짝이는 숨결로 피어날 오늘을 그릴 일입니다. ㅍㄹㄴ
이행(履行) : 1. 실제로 행함 ≒ 이천 2. [법률] 채무자가 채무의 내용을 실행하는 일
결국(結局) : 1. 일이 마무리되는 마당이나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감을 이르는 말 2. 어떤 일이 벌어질 형편이나 국면을 완전히 갖춤
등한시(等閑視) : 소홀하게 보아 넘김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불편(不便) : 1. 어떤 것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거북하거나 괴로움 2.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괴로움 3. 다른 사람과의 관계 따위가 편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