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전업작가
전업작가로 생계를 유지하기란 → 글잡이로 살림을 잇기란
재능이 없어도 전업작가로 성공할까 → 재주가 없어도 붓잡이로 돈을 벌까
10년차 전업작가의 노하우를 통해 → 열 해째 글잡이인 솜씨로
전업작가로 가게 된 이유 → 글만 쓰는 길을 간 까닭
전업작가 : x
전업(專業) : 1.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나 사업 2. 국가가 자유 경쟁을 금지·억제할 목적으로 법인이나 어떤 개인에게 그 경영을 허가하여 이익을 독점시키는 업(業) 3. 한 가지 일이나 직업에 전념하여 일함. 또는 그 일이나 직업
작가(作家) : 문학 작품, 사진,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
다른 일은 하지 않고서 글만 쓴다고 할 적에는 ‘글꾼’이라 할 만합니다. 어떤 일을 깊이 할 적에는 ‘-잡이’를 붙이니 ‘글잡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글쓰기는 예부터 붓을 쥐고서 했으니 ‘붓잡이’라 해도 되어요. 여러모로 보면, ‘글꽃님·글꽃지기·글꽃순이·글꽃돌이’나 ‘글님·글꾼·글바치·글지기·글잡이·글쟁이·글벌레·글버러지’로 나타낼 만합니다. ‘글깨비·글보·글순이·글돌이·글일꾼’이나 ‘붓일꾼·붓잡이·붓꾼·붓님·붓바치’로 나타낼 수 있어요. ‘붓쟁이·붓지기·붓순이·붓돌이’나 ‘수다꾼·수다님·수다쟁이·수다꾸러기·수다잡이·수다지기’나 ‘얘기꾼·얘기님·이야기꾼·이야기님’으로 나타내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글을 쓰는 전업 작가라 하더라도 글을 쓰며 창작을 하는 일은 늘 부담이다
→ 글을 쓰는 이라 하더라도 글쓰기는 늘 짐스럽다
→ 글꾼이라 하더라도 글을 새로 쓰기는 늘 벅차다
→ 글잡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를 새로 짓기는 늘 힘겹다
《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안성진, 가나북스, 2016) 119쪽
그 책의 대부분은 전업작가와 무관한 사람에 의해 쓰입니다
→ 그 책은 거의 글잡이 아닌 사람이 씁니다
→ 그 책은 거의 붓잡이 아닌 사람이 씁니다
《밥보다 일기》(서민, 책밥상, 2018) 24쪽
전업작가를 선언한 이후로
→ 글만 쓰기로 한 뒤로
→ 글바치라고 외친 뒤로
→ 붓잡이라고 내세우고서
→ 붓꾼이라고 밝히고서
《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천선란, 달, 2026) 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