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모자동실
모자동실을 의무화하기로 → 꼭 같이칸으로 하기로
모자동실에 보낸 하루를 기록한다 → 나란터에서 보낸 하루를 적는다
모자동실의 시간은 별도로 지정한다 → 함께칸은 따로 틈을 내서 지낸다
모자동실 : x
roomingin system : 모자동실 (병원에서 갓난애를 어머니와 같은 방에 두기)
rooming-in : an arrangement in a hospital whereby a newborn infant is kept in a crib at the mother's bedside instead of in a nursery
母子同室 : 모자동실
엄마랑 아기가 함께 있는 칸을 영어로 ‘rooming-in’이나 ‘roomingin system’으로 나타낸다는군요. 이를 일본에서는 한자로 옮겨서 ‘母子同室’이라 쓴다는데, 우리는 일본한자말을 무늬만 한글로 옮겨서 ‘모자동실’로 쓰는 듯합니다. 엄마가 아기를 낳으면 워낙 예부터 세이레에 걸쳐서 ‘엄마아기’가 어둡고 고요한 곳에서 천천히 몸을 살리라고 했습니다. 아기는 젖을 먹어야 하고, 엄마가 토닥이는 손길로 첫몸과 첫마음이 자리잡아야 하거든요. 이동안 모든 집안일과 집살림은 아빠가 맡으면서 엄마아기를 나란히 보살피는 몫입니다. 오늘날은 돌봄터에서 따로 아기를 낳기 일쑤라서, 그만 엄마아기가 나란한 칸을 잊은 듯합니다. 이러다 보니 새삼스레 새말을 엮어야 하는데, 이럴 적에는 ‘같이집·같이칸’이나 ‘나란집·나란자리·나란터·나란칸’처럼 나타낼 만합니다. ‘모둠집·모둠칸’이나 ‘함께집·함께칸’처럼 나타내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모자동실(엄마와 아기가 같은 방에 있는 것) 두 시간 동안 기저귀를 세 번 갈았다
→ 나란칸 한나절에 기저귀를 석 벌 갈았다
→ 함께칸 한나절에 기저귀를 셋 갈았다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홀링, 북극곰, 2021)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