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어떤 꽃



나는 토끼풀꽃처럼

도란도란 어울리는 길로

어린날을 보냈다면


서울 길바닥에서 밟히며

다시 돋는 질경이 같은

길꽃 같은 젊은날을 지나서


한겨울에 하얗게 더는 눈꽃과

한여름에 해맑게 오는 비꽃과

들숲에 파랗게 부는 바람꽃과


우리 보금자리에서 넷이 나란히

말꽃에 수다꽃에 살림꽃을 피울

부추꽃으로 오늘을 지낸다


2026.9.29.불.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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