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42 : 안 들 -집
끓는 솥 안에서 무 조각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둥글어집니다
→ 끓는 솥에서 무조각이 어깨를 부딪치며 둥글둥글합니다
→ 끊는 솥에서 무조각이 어깨를 부딪치며 둥글합니다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고명재, 난다, 2026) 10쪽
솥에 물을 넣고서 끓입니다. 무를 끓인다면 솥에서 무조각이 부딪칠 테지요. 모난 조각이 부딪히노라면 둥글둥글 바뀝니다. 옮김말씨처럼 ‘안’을 잘못 쓰고 ‘-들’을 군더더기로 붙이면서 ‘둥글어집니다’로 잘못 쓴 보기글입니다. 살며시 덜어내어 둥글둥글 가다듬습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