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38 : -들의 희미 -져 있 서사의 탄생 누군가 있
별들의 희미한 메아리가 새겨져 있고, 서사의 탄생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 별메아리를 옅게 새기고, 누가 새이야기를 지켜봅니다
→ 별메아리를 살짝 새기고, 누가 새살림을 지켜봅니다
《무해한 복숭아》(이은규, 아침달, 2023) 27쪽
우리는 별이나 물방울이나 빗물이나 풀을 헤아리면서 ‘-들’ 없이 ‘별·물방울·빗물·풀’이라고만 단출히 씁니다. 일본옮김말씨인 “별들의 + 희미한 메아리가 + 새겨져 있고”는 “별메아리를 + 옅게 + 새기고”처럼 손봅니다. 뒤잇는 일본옮김말씨인 “서사의 탄생을 + 누군가 + 지켜보고 있습니다”는 “누가 + 새이야기를 + 지켜봅니다”로 손보고요. ㅍㄹㄴ
희미하다(稀微-) : 분명하지 못하고 어렴풋하다
서사(敍事) :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음
탄생(誕生) : 1. 사람이 태어남. 예전에는 성인(聖人) 또는 귀인이 태어남을 높여 이르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주로 이와 같이 쓰고 있다 2. 조직, 제도, 사업체 따위가 새로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