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원하다 願
행복을 원한다 → 기쁘길 빈다 / 기쁨을 그린다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 싸우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
원했던 만큼의 돈을 받지 못했다 → 생각만큼 돈을 받지 못했다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 어버이가 그리는 대로
제 노래를 원하는 사람들 → 제 노래를 바라는 사람들
모두 오래 살기를 원한다 → 모두 오래 살기를 빈다
옷을 사 주기를 원했다 → 옷을 사 주기를 빌었다
‘원하다(願-)’는 “무엇을 바라거나 하고자 하다”를 뜻한다고 해요. ‘원하다 = 바라다’입니다. 그런데 낱말책은 ‘바라다’를 “1.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2.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3.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처럼 풀이하면서 돌림풀이입니다. 더욱이 ‘바라다’를 “생각이나 바람대로”라는 말마디를 넣어서 풀이하기도 하는데, ‘바람’은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가리키면서 새삼스레 겹말풀이로 뒤엉킵니다. 우리는 ‘바라보다·바람·바라다·받고 싶다·받고프다’나 ‘비나리·비나리판·비나리꽃·비손·비손하다·빌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가지고 싶다·갖고 싶다·얻고 싶다·얻고프다’나 ‘-고프다·-고 싶다·하고프다·하고 싶다·하련다·할게·하겠어·한다·하고야 만다’로 고쳐쓰고요. ‘그리다·꾀하다·꿈·꿈꾸다·품다’나 ‘뜻·뜻하다·마음·맘·마음꽃·마음그림·마음태우다·마음이 타다’로 고쳐씁니다. ‘말·말꼴·말붙이·말하다’나 ‘목마르다·목말라하다·목타다·속타다·속태우다·애타다·애태우다·피말리다’로 고쳐쓸 만하지요. ‘노리다·노림질·노림짓·노림길·노림꽃·노림빛’이나 ‘되다·싶다·쳐다보다·지켜보다·기다리다·찾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반갑다·반기다·반색·반색하다·하도·좋다·좋아하다’나 ‘생각·생각하다·생각깊다·생각있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생각꽃·생각꽃씨·생각씨·생각씨앗·생각그림’이나 ‘절·절하다·절을 하다·절길·절빛·절꽃·작은절·쪽절·큰절’로 고쳐쓰지요. ‘납작·납작납작·납작하다·넙죽·넙죽넙죽·납죽·납죽납죽’이나 ‘엎드리다·엎드려 빌다·엎드려 절하다·엎드림질’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사람을 움직이는 데는 상대자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사람을 움직이려면 그이가 바라는 대로 주면 된다
→ 바라는 만큼 주면 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統率力, 사람을 움직이다》(D.카아네기/송길섭 옮김, 동양사, 1975) 27쪽
출산 직후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합니다
→ 아기를 낳은 뒤에 무엇을 바라는지를 생각합니다
→ 아기를 낳고 바로 무엇을 꿈꾸는지를 생각합니다
《아기가 온다》(실러 키칭거/강영숙 옮김, 하늘출판사, 1995) 51쪽
동물을 사랑하면 무엇을 원하는지 자연히 알 수 있다고 했지만
→ 짐승을 사랑하면 무엇을 바라는지 이내 알 수 있다고 했지만
→ 짐승을 사랑하면 무엇을 생각하는지 곧 알 수 있다고 했지만
《존 선생님의 동물원》(이치카와 사토미/남주현 옮김, 두산동아, 1996) 31쪽
원치 않는 고통을 한탄하며 자기를 학대하고 비하해 왔기 때문이다
→ 뜻밖에 괴로워 한숨지으며 나를 괴롭히고 깎아내렸기 때문이다
→ 갑작스레 아파 푸념하며 나를 괴롭히고 깎아내렸기 때문이다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서갑숙, 중앙M&B, 1999) 169쪽
지금 당장 볕 잘 드는 양지 쪽에 앉아 있길 원한다
→ 바로 오늘 볕 잘 드는 쪽에 앉길 바란다
→ 곧바로 볕드는 쪽에 있길 빈다
→ 벌써부터 볕자리를 노린다
→ 곧장 볕받이부터 찾는다
《심형래의 진짜 신나는 도전》(심형래, 21세기북스, 1999) 286쪽
부모와 자식이 각자 다른 것을 원하는 데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다
→ 어버이랑 아이가 저마다 달리 바라는 까닭이 따로 있다
→ 그러니까 어버이랑 아이가 서로 다르게 바라는 까닭이 있다
《부모가 사주고 싶은 것 아이가 갖고 싶은 것》(악셀 담믈러/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2003) 11쪽
학생들의 마음에 자유를 불어넣어 주기를 원한다
→ 배움이 마음에 날개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
→ 배움이 마음에 활개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
→ 배움이 마음에 날갯짓을 불어넣어 주고자 한다
→ 배움이 마음에 활갯짓을 불어넣어 주려는 마음이다
→ 배움에 마음이 홀가분하도록 해주고프다
《샨티니케탄》(하진희, 여름언덕, 2004) 23쪽
그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한 거라 생각해 본다
→ 그가 안 바란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생각해 본다
→ 그는 싫다고 밝힌 셈이라 생각해 본다
→ 그는 안 하겠다고 했다고 생각해 본다
《거래의 기술》(도널드 트럼프/이재호 옮김, 김영사, 2004) 25쪽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
→ 어떤 꿈을 가슴으로 그려서 이루려는가
→ 어떤 꿈을 바라며 이루려는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류시화 엮음, 오래된미래, 2005) 11쪽
원하는 답을 얻고도
→ 바라는 길을 얻고도
→ 실마리를 찾고도
→ 듣고픈 말이어도
→ 듣고 싶은 말이어도
《청소녀 백과사전》(김옥, 낮은산, 2006) 116쪽
원했던 임신을 했다
→ 바라던 아이를 뱄다
→ 꿈꾸던 아이를 뱄다
→ 뜻하던 아이를 뱄다
→ 그리던 아이를 뱄다
→ 낳고픈 아이를 뱄다
《아내와 걸었다》(김종휘, 샨티, 2007) 56쪽
내가 늘 관심을 받기 원하고 신경과민이라는 거였다
→ 내가 늘 눈길을 받기 바라고 뾰족하다고 한다
→ 내가 늘 사랑을 받으려 하고 어깃장이라고 한다
《이중인격》(지벌리 엔젤/최정숙 옮김, 미래의창, 2008) 35쪽
더 나은 조건의 계약을 원했어요
→ 더 낫게 맞추기를 바랐어요
→ 더 갖춰서 맺기를 바랐어요
→ 더 곁들여 맺기를 바랐어요
《희망을 여행하라》(이매진피스 임영신·이혜영, 소나무, 2009) 55쪽
누구나 차를 원하지
→ 누구나 가마를 바라
→ 다들 달구지를 노려
→ 모두 배를 좋아해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21쪽
나라는 샘플을 원하고 있지
→ 나라는 보기를 바라지
→ 나를 선보이기 바라지
《치무아 포트》(라가와 마리모/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1) 69쪽
원할 때까지 가드레일이나 돌기둥
→ 바랄 때까지 덧대나 돌기둥
→ 하고플 때까지 울대나 돌기둥
《별을 지키는 개》(무라카미 다카시/편집부 옮김, 비로소, 2011) 118쪽
푸른 대지의 달콤한 과일을 원했어요
→ 푸른들 달콤한 열매를 바라요
→ 푸른들녘 달콤열매를 먹고 싶어요
《석류 세 알의 비밀》(제럴드 맥더멋/노계순 옮김, 현북스, 2012) 21쪽
고모는 내가 언제나 원하는 대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걸 가르쳐 주셨어요
→ 큰엄마는 내가 언제나 바라는 대로만 할 수는 없는 줄 가르쳐 주셨어요
→ 작은엄마는 내가 언제나 하고픈 대로만 할 수는 없다고 가르치셨어요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베르나르두 카르발류/임은숙 옮김, 고래이야기, 2012) 16쪽
그래서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동안에는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 그래서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 동안에는 힘내어 해 보려고 합니다
→ 그래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동안에는 힘껏 해 보려고 합니다
→ 그래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는 동안에는 더 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아오노 슌주/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12) 155쪽
그녀는 부평초같이 떠도는 남자를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한다
→ 그이는 개구리밥같이 떠도는 사내를 더 안 바란다고 한다
→ 그님은 그저 떠도는 사내를 더는 안 바란단다
→ 그는 나그네 같은 사내를 이제 안 바란단다
《희망의 발견, 시베리아의 숲에서》(실뱅 테송/임호경 옮김, 까치, 2012) 255쪽
전 후바타 씨의 만화력을 원해요
→ 전 후바타 씨 그림꽃힘을 바라요
→ 전 후바타 씨 그림꽃빛이 좋아요
《펜과 초콜릿 2》(네무 요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2) 139쪽
평화롭고 정상적인 출산을 원하는 부부라면 마치 공장의 조립 라인과도 같은 데서 아기를 낳겠다는 발상은 하지 않을 것이다
→ 아늑하게 제대로 아기를 낳고픈 어버이라면, 짜맞추는 데서 아기를 낳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아기를 낳고픈 두 사람이라면, 끼워맞추는 데서 아기를 낳겠다고는 하지 않는다
《평화로운 출산 히프노버딩》(메리 몽간/정환욱·심정섭 옮김, 샨티, 2012) 60쪽
대중매체들은 ‘원하는 대로 누릴 권리가 있다’는 핑계로 자극적이고 왜곡된 성 문화가 담긴 정보를 만들어 내고
→ 붓판은 ‘바라는 대로 누릴 수 있다’는 핑계로 낯뜨겁고 뒤틀린 밤놀이가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 새뜸판은 ‘하고 싶은 대로 누릴 만하다’는 핑계로 뜨겁고 비틀린 밤일이 담긴 꾸러미를 만들어 내고
《10대와 통하는 성과 사랑》(노을이, 철수와영희, 2012) 19쪽
의미 있는 삶을 원해서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 삶이 뜻있기를 바라서다. 삶은 그렇다
→ 뜻있게 살고 싶어서다. 삶은 그렇다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아포리아, 2013) 47쪽
내면이 의미와 기쁨으로 충만한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 속이 깊고 기쁜 사람이 되기를 빈다
→ 마음이 참하고 기쁘기를 바란다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아포리아, 2013) 195쪽
청소년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시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 푸름이는 바라든 않든 노래를 읽으며 살아갑니다
→ 푸름이는 바라든 아니든 노래를 배우며 살아갑니다
→ 푸름이는 내키든 않든 노래를 들으며 살아갑니다
→ 푸름이는 내키든 아니든 노래를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는 입이 크다》(박일, 한티재, 2014) 102쪽
본인이 원하더라도 미성년자에게 매춘 행위를 시키는 것을 금하며
→ 스스로 바라더라도 푸름이한테 몸팔이를 시켜서는 안 되며
→ 스스로 말하더라도 어린씨가 몸을 팔도록 해서는 안 되며
《일본군 ‘위안부’가 된 소녀들》(이시카와 이쓰코/손지연 옮김, 삼천리, 2014) 78쪽
큰 변화를 원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 크게 바뀌려 않고 자리만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은주의 방 3》(노란구미, 텀블러북스, 2014) 138쪽
촌지를 거부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살아 숨 쉬는 교육을 하겠다는 뜻으로
→ 뒷돈을 내치고 아이들이 바라는 살아숨쉬는 길을 가르치겠다는 뜻으로
→ 돈자루를 물리고 아이들이 바라듯 살아숨쉬도록 가르치겠다는 뜻으로
《빨간약》(권용득과 다섯 사람, 보리, 2015) 45쪽
제각각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 저마다 바라는 바로 가는
→ 다들 바라는 길로 가는
《축구공 속에는 호랑이가 산다》(곽해룡, 문학동네, 2015) 55쪽
이것저것 고민해도 결국 다다르는 곳은 내 영혼이 원하는 장소
→ 이것저것 생각해도 끝내 다다르는 내 넋이 바라는 자리
→ 이것저것 헤아려도 마침내 다다르는 내 마음이 꿈꾸는 데
→ 이것저것 돌아봐도 끝끝내 다다르는 내 숨결이 반기는 자리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11》(토우메 케이/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90쪽
행복은 누구나 원한다
→ 누구나 기쁘고 싶다
→ 누구나 즐겁기를 빈다
→ 누구나 잘살길 바란다
《백년을 살아보니》(김형석, Denstory, 2016) 17쪽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라
→ 우리가 바라는 길을 얻을 수 있다고 떠올려라
→ 우리가 바라는 대로 얻을 수 있는 줄 되새기라
→ 우리가 바라는 대로 얻는 줄 생각하라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폴 록하트/박용현 옮김, 철수와영희, 2017) 109쪽
우리는 지금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무조건 변화해야 합니다
→ 우리는 이제 바라든, 바라지 않든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 우리는 이제 반기든, 반기지 않든 모두 달라져야 합니다
→ 우리는 이제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꼭 거듭나야 합니다
→ 우리는 이제 뜻하든, 뜻하지 않든 다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시릴 디옹/권지현 옮김, 한울림, 2017) 42쪽
우리는 정치개혁을 요구했지만, 민중이 스스로 권력을 통제하길 원하지 않았다
→ 우리는 나라를 바꾸기 바라지만, 스스로 다루길 바라지 않았다
→ 우리는 새틀을 바라지만, 우리 손으로 다스리려 하지 않았다
《시민에게 권력을》(하승우, 한티재, 2017) 24쪽
물론 여성들이 독서를 통해 원했던 것이 처음부터 자유와 독립은 아니었다
→ 다만 가시내가 처음부터 책읽기로 나래와 홀로서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 그러나 순이가 처음부터 책으로 홀가분하게 일어서기를 꿈꾸지는 않았다
《아무튼, 서재》(김윤관, 제철소, 2017) 94쪽
국민은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요
→ 사람은 저마다 바라는 일자리를 얻어 바라는 일을 할 수 있는 몫이 있어요
→ 누구나 스스로 꿈꾸는 일자리를 얻어 꿈꾸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해요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하종강, 철수와영희, 2018) 110쪽
질문을 하면 원하는 답을 얻는다
→ 물어보면 바라는 풀이를 얻는다
→ 물으면 뜻하는 길을 얻는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양철북, 2018) 125쪽
여러분이 원치 않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 여러분이 무엇을 바라지 않는지 모르면
→ 여러분이 무엇을 뜻하지 않는지 모르면
《우주는 당신의 느낌을 듣는다》(웨인 W.다이어·에스더 힉스/이현주 옮김, 샨티, 2018) 69쪽
이건 내가 원한 일이야
→ 이는 내가 바란 일이야
→ 이는 내가 꾀한 일이야
《히노코 8》(츠다 마사미/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9) 39쪽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 주는 묘약이 있다면 어떨 거 같아요?
→ 바라는 모습으로 바꿔 주는 꽃물이 있다면 어떻겠어요?
→ 되고픈 모습으로 바꿔 주는 빛물이 있다면 어떻겠어요?
《10대와 통하는 스포츠 이야기》(탁민혁·김윤진, 철수와영희, 2019) 152쪽
줄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 줄리는 무엇을 바라는지 잘 알아요
→ 줄리는 무엇을 하고픈지 잘 알아요
→ 줄리는 꿈이 무엇인지 잘 알아요
《줄리의 그림자》(크리스티앙 브뤼엘·안 보즐렉/박재연 옮김, 이마주, 2019) 7쪽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들었다
→ 얘기를 바라는 사람이 곳곳에서 몰려들었다
→ 얘기하겠다는 사람이 골골샅샅에서 몰려들었다
→ 이야기하려는 사람이 온나라에서 몰려들었다
《아들이 사람을 죽였습니다》(아베 교코/이경림 옮김, 이너북스, 2019) 213쪽
희소가치가 높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이 있거든
→ 드문값이 높기 때문에 바라는 사람이 있거든
《마이의 곤충생활 1》(아메갓파 쇼죠군/정은서 옮김, 대원씨아이, 2019) 37쪽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
→ 내가 뭘 바라는지 모르겠다
→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른다
→ 내 꿈이 뭔지 모르겠다
《야간 경비원의 일기》(정지돈, 현대문학, 2019) 82쪽
내가 답을 줄 필요는 없지만 그는 질문의 답을 간절히 원했다
→ 내가 대꾸할 일은 없지만 그는 부디 얘기해 주기를 바랐다
→ 내가 말할 까닭은 없지만 그는 꼭 들려주기를 바랐다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어슐러 K.르 귄/진서희 옮김, 황금가지, 2019) 65쪽
우리 대통령께서도 북측이 진실로 평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전 세계에 천명한 거예요
→ 우리 나라지기도 북녘이 참말로 어깨동무를 바란다고 널리 외쳤어요
→ 우리 나라님도 북녘이 참으로 꽃나라를 바란다고 온누리에 밝혔어요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김진향, 슬로비, 2019) 69쪽
용모 단정한 분을 원한다는 구인광고의 평범한 말 속에는
→ 깔끔한 분을 바란다고 사람을 찾는 수수한 말에는
→ 말쑥한 분을 찾는다고 수수하게 밝히는 말에는
《아이를 크게 키운 고전 한마디》(김재욱, 한솔수북, 2020) 115쪽
뭔가 원하는 거 있어?
→ 뭐 좋아해?
→ 뭐 해볼까?
→ 뭐하면 될까?
《칸무리 씨의 시계공방 1》(히와타리 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118쪽
합가를 강력히 원하고 있었는데
→ 함께살자고 소리를 높이는데
→ 같이살자고 목소리 높이는데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김봄, 걷는사람, 2020) 10쪽
진짜 원했던 건, 세상으로부터 모자란 존재라는 말을 들을 때 느끼는 고통과 상처에서 놓여나는 것이었다
→ 모자라다는 말을 들을 때 더는 앓거나 괴롭지 않기를 몹시 바랐다
→ 모자라다는 말을 들을 때 아프거나 다치지 않기를 애타게 바랐다
《불태워라》(릴리 댄시거 엮음/송섬별 옮김, 돌베개, 2020) 276쪽
다 배달하면 원하는 걸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
→ 다 나르면 바라는 길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
→ 다 돌리면 바라는 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
《고르고르 인생관》(슬로보트 글·김성라 그림, 어떤우주, 2021) 12쪽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야 하고
→ 바라는 대로 얻으려면 먼저 이야기해야 하고
→ 얻고 싶으면 미리미리 이야기해야 하고
→ 얻을 생각이라면 일찍 이야기해야 하고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김효은, 문학동네, 2022) 14쪽
원하는 대로 만화가가 됐으면 좋겠다
→ 바라는 대로 그림꽃님이 되면 좋겠다
《매일 휴일 1》(신조 케이고/장혜영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98쪽
민중들의 계몽과 각성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사람들을 깨우고 눈뜨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 우리가 깨우치고 나를 찾길 안 바라기 때문이다
《다 함께 행복한 공공도서관》(신남희, 한티재, 2022) 23쪽
원하는 만큼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 바라는 만큼 모임을 못 하다가
→ 뜻하는 만큼 모이지 못 하다가
《서평의 언어》(메리케이 윌머스/송섬별 옮김, 돌베개, 2022) 7쪽
창씨개명을 스스로 원해 적극적으로 이행했다는 주장과
→ 일본이름을 스스로 먼저 바랐다는 얘기와
→ 스스로 나서서 이름을 고쳤다는 말과
《우리 안의 친일》(조형근, 역사비평사, 2022) 194쪽
내가 사랑을 원한다면 내가 먼저 사랑을 주는 것
→ 내가 사랑을 바란다면 내가 먼저 사랑하기
《나무 마음 나무》(홍시야, 열매하나, 2023) 95쪽
유령은 다정한 존재라 우리처럼 친구를 원한단다
→ 깨비는 살가워서 우리처럼 동무를 바란단다
→ 깨비는 포근해서 우리처럼 동무를 그린단다
《나의 다정한 유령 친구》(레베카 그린/황유진 옮김, 북뱅크, 2023) 3쪽
친구를 원해서 나는 사람들의 발아래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 동무를 바라서 사람들 발밑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작은 신》(김개미, 문학동네, 2023) 16쪽
원하지 않은 입정에 대한 원한과 분노
→ 바라지 않은 저승길에 맺히고 미운
→ 뜻하지 않은 주검길에 멍들고 끓어
《마오 19》(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4) 171쪽
역시 다들 본능적으로 해초를 원하는구나
→ 다들 몸으로 바다풀을 바라는구나
→ 다들 몸이 말을 찾는구나
《미식탐정 5》(히가시무라 아키코/김진희 옮김, 애니북스, 2024) 187쪽
많은 사람이 원치 않는 드러남으로 인해 타인의 눈요기나 악의의 표적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 숱한 사람이 바라지 않아도 드러나야 해서 구경거리나 놀림감이 되니 말이다
→ 적잖은 사람이 뜻하지 않아도 드러나면서 구경감이나 비웃음감이 되니 말이다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진은영, 마음산책, 2024) 128쪽
“존재의 가장 내적 본성이 힘에의 의지”이기에 “누가 힘을 원하는가?”라는 물음은 “불합리한 질문”이라고 주장한다. “존재하는 것 자체가 힘에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 “살아가자면 힘에 기대”기에 “누가 힘을 바라는가?” 하고 물으면 “옳지 않다”고 대꾸한다. “삶이란 힘이 바탕”이기 때문이다
→ “살려면 힘이 있어야 하”기에 “누가 힘을 비는가?” 하고 물으면 “알맞지 않다”고 말한다. “살며 힘을 쓰”기 때문이다
《니체 읽기의 혁명》(손석춘, 철수와영희, 2024) 115쪽
내가 원하던 건 바로 이거였어
→ 나는 바로 이 길을 바랐어
→ 난 이렇게 하고 싶었어
《이거 그리고 죽어 5》(토요다 미노루/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4) 141쪽
심지어 후진 비행까지 하며 원하는 데로 날아갈
→ 더구나 뒷날이까지 하며 바라는 데로 날아갈
→ 게다가 뒤로까지 마음대로 날아갈
《6교시에 너를 기다려》(성욱현, 문학동네, 2024) 10쪽
네가 원하는 걸 줄 수 없어
→ 네가 바라지만 줄 수 없어
→ 네가 바라도 줄 수 없어
《엄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나요?》(은희, 봄봄, 2024) 21쪽
이 세상에는 스스로 원해서 태어난 생명은 하나도 없어. 어떤 생명도 자기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난 건 아냐
→ 스스로 바라서 태어난 목숨은 하나도 없어. 제맘대로 태어나지 않아
→ 누구도 스스로 바라서 태어나지 않아. 스스로 뜻해서 태어나지 않아
《네가 있어서》(한여름과 한겨울/권남희 옮김, 책읽는곰, 2025) 30쪽
나는 절대 지지 않아. 설령 스스로 패배를 원한다 해도
→ 나는 질 일이 없어. 스스로 지기를 바란다 해도
→ 나는 질 수 없어. 스스로 무너지길 바란다 해도
《천막의 자두가르 5》(토마토수프/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