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65 : 걸 것 같은 희미한 발표
제가 고양이인 걸 어렴풋이 알아차린 것 같은 희미한 발표
→ 제가 고양이인 줄 어렴풋이 알아차린 듯 가녀린 말
→ 제가 고양이인 줄 어렴풋이 알아차린 듯 가늘게 한마디
《웨하스를 먹는 시간》(조정인 글·전미화 그림, 문학동네, 2021) 25쪽
말을 이을 적에는 토씨와 끝씨를 살리면 됩니다. 토씨와 끝씨가 아닌 ‘것’을 끼워넣으면 어긋나게 마련입니다. “고양이인 걸 + 알아차린 것 같은 + 희미한 발표” 같은 무늬한글이라면 “고양이인 줄 + 알아차린 듯 + 가녀린 말”로 고쳐쓸 만합니다. ㅍㄹㄴ
희미하다(稀微-) : 분명하지 못하고 어렴풋하다
발표(發表) : 어떤 사실이나 결과, 작품 따위를 세상에 널리 드러내어 알림 ≒ 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