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무단취식



 상습적으로 무단취식을 한 혐의로 → 거듭 몰래먹은 까닭에

 무단취식이 적발되었다 → 밥털터리가 걸렸다 / 훔쳐먹다가 붙들렸다


무단취식 : x

무전취식(無錢取食) : 값을 치를 돈도 없이 남이 파는 음식을 먹음

무단(無斷/無端) : 사전에 허락이 없음. 또는 아무 사유가 없음

취식(取食) : 1. 음식을 취하여 먹음 2. 남의 밥을 염치없이 먹는 일



  국립국어원 낱말책에는 ‘무단취식’이 없고 ‘무전취식’만 나옵니다. 우리는 굳이 둘 다 쓸 일이 없습니다. ‘그냥먹다·거저먹다·돈 안 내고 먹다·돈없이 먹다’나 ‘빈손먹기·빈손밥질·앉은먹다·앉아얻다’로 고쳐씁니다. ‘밥털터리·밥탈타리·망탕·답치기’나 ‘몰래·몰래먹다·몰래질·훔치다’로 고쳐쓰고요. ‘마구·마구마구·마구잡이·막·막하다·마구하다’나 ‘함부로·아무렇게나·멋대로·닥치다·닥치는 대로’로 고쳐쓸 만합니다. ‘제멋대로·저만 좋게·제맘대로·제 입맛대로·저희만 좋게’나 ‘새치기·사이치기·옆치기·틈새치기’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용건이 있었나. 히치하이크네. 무단취식에 부정승차

→ 볼일이 있었나. 얹어가기네. 훔쳐먹고 몰래타고

→ 일이 있었나. 함게타기네. 밥털터리에 묻어가고

《토리빵 14》(토리노 난코/최신영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6)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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