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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와 시마무라 1
유즈하라 모케 지음, 이루마 히토마 원작, NON 캐릭터 / 학산문화사(만화) / 2026년 2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9.20.
책으로 삶읽기 1180
《아다치와 시마무라 1》
이루마 히토마 글
유즈하라 모케 그림
신혜선 옮김
학산문화사
2026.2.25.
《아다치와 시마무라 1》(이루마 히토마·유즈하라 모케/신혜선 옮김, 학산문화사, 2026)를 읽었다. 날마다 오가야 하는 배움터가 모든 어린이나 푸름이한테 들어맞기는 어렵다. 안 가고 싶을 만하다. 달아나거나 숨고 싶을 만하다. 숨통을 트일 데가 있다면, 비록 날마다 오가야 하는 배움터에서라도 가만히 바람바라기와 해바라기를 하면서 느긋할 수 있다. 두 아이는 문득 바람과 해를 바라보는 곳에서 만난다. 이다음 두걸음∼넉걸음을 읽은 뒤에 다시 헤아릴 노릇이기는 한데, 두 아이는 칸(교실)에서는 마주칠 일이 없었고, 그냥그냥 칸에만 있었다면 마음이 갇힌 채 이냥저냥 하루가 흘렀을 테지. 숨돌리겠다는 뜻으로 칸에서 나오면서 비로소 ‘칸 바깥’이 있는 줄 알아채고, 숨통을 틔우는 해바람을 맞이하면서 ‘혼자 스스로’ 바라볼 길을 그릴 수 있기도 하다. 그러면 푸른날을 보내는 돌이는 어떨까? 푸른돌이도 이렇게 칸에서 스스로 벗어나서 혼자 바깥바람을 쐬면서 새길을 그릴 만할까? 아예 배움터를 끊고서 집과 마을에서 조용히 보내는 푸름이를 담아낼 붓은 있을까? 짜맞추지 않으면서 너르게 어울리는 길을 못 가르치느라 숱한 어린이와 푸름이가 괴로운 나라요 터전이지 않은지 돌아볼 노릇이다.
ㅍㄹㄴ
“꽤 거리가 있을 텐데 걸어서 등교한 거야? 불량 학생 주제에 기특하네, 아다치.” “네가 학교에 왔을 것 같아서.” 18쪽
“뭐, 사람 마음이란 알 수 없으니까. 불만도 있고, 원하는 것도 있겠지. 그래도 기왕 만났다면 즐겁게 지내는 게 좋잖아. 난 그렇게 하고 싶고, 아다치도 그랬으면 좋겠어.” 145쪽
‘집에 가져가서 방에 보관해 두면 기분 나쁘려나. 하지만 내 보물은 내가 스스로 정하면 되는 거니까.’ 165쪽
#安達としまむら #安達としまむら #のん #入間人間 #raemz #柚原も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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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평판은 네가 더 좋더라
→ 샘님들 말은 네가 더 좋더라
→ 길잡이는 너를 좋게 말하더라
→ 어른들은 너를 좋게 따지더라
6쪽
행실은 아다치 쪽이 3배는 더 불량한데
→ 몸차림은 아다치 쪽이 석곱은 궂은데
→ 맵시는 아다치 쪽이 석곱은 얄궂은데
→ 하는짓은 아다치가 석곱은 껄렁한데
7쪽
불량 학생 주제에 기특하네
→ 나쁜아이 주제에 착하네
→ 말썽꾼 주제에 깜찍하네
→ 고얀놈 주제에 훌륭하네
18쪽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려고
→ 나흘마음이 되지 않으려고
→ 나흘고개가 되지 않으려고
→ 얼마 못 가지 않으려고
23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