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전생 前生
전생의 업보 → 예전 씨앗 / 지난 돌림몫 / 옛 굴레
전생의 인연 → 옛날길 / 옛적길 / 지나간 끈
전생의 무슨 원수가 만났기에 → 예전 무슨 놈이 만났기에
전생을 되돌아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앞삶을 되돌아보는 듯했다
‘전생(前生)’은 “[불교] 삼생(三生)의 하나.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생애를 이른다 ≒ 과거세·선생·숙세·숙주·전겁·전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앞·앞길·앞꽃·앞목·앞줄’이나 ‘앞살림·앞삶·앞에서·앞나루’로 고쳐씁니다. ‘어제·어저께·예·예전·예부터’나 ‘옛날·옛삶·옛길·옛날길·옛걸음·옛적길’로 고쳐쓸 만합니다. ‘가다·지나가다·지나다·지나오다’나 ‘지난길·지난날·지난삶·지난때·지난적’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사람들은 서로 심하게 다투는 걸 보면 전생에 원수 사이였나 보다 하고 말하지요
→ 사람들은 서로 매섭게 다투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 미워했나 보다 하고 말하지요
→ 사람들은 서로 모질게 다투는 모습을 보면 지난날 끔찍했나 보다 하고 말하지요
《붓다 나를 흔들다》(법륜, 샨티, 2005) 18쪽
지독히 전생을 사랑한 이들이
→ 모질게 옛삶을 사랑한 이들이
→ 끔찍히 옛길을 사랑한 이들이
→ 그저 옛날을 사랑한 이들이
→ 옛걸음을 참 사랑한 이들이
《찬란》(이병률, 문학과지성사, 2010) 75쪽
불교는 전생의 업이나 윤회를 영원불변한 절대적인 체계로 바라보고 그것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 절집은 앞삶이나 되돌이삶을 늘 똑같이 굳어진 틀로 바라보거나 이를 따라야 한다고 밝히지 않습니다
→ 절에서는 지난삶이나 수레바퀴삶이 한결같이 흐른다거나 이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10대와 통하는 사찰벽화 이야기》(강호진, 철수와영희, 2014) 77쪽
잡것! 전생에 무슨 죄를 이렇게 많이 졌어?
→ 못난! 예전에 무슨 빚을 이렇게 많이 졌어?
《운빨 로맨스 1》(김달님, 재미주의, 2015) 4쪽
이만큼 나불거리고도 내용은 전부 전생 자랑인가
→ 이만큼 나불거리고도 속살은 온통 옛날 자랑인가
→ 이만큼 나불거리고도 알맹이는 다 옛자랑인가
《징역 339년 1》(이세 토모카/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16) 86쪽
전생을 보게 되면 자신이 왜 이렇게 사는지 알게 되어서 가슴에 쌓였던 한이 싹 사라진대요
→ 지난길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알아차려서 가슴에 쌓인 앙금이 싹 사라진대요
→ 어제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알아내면서 가슴에 쌓인 멍울이 싹 사라진대요
《공덕을 꽃 피우다》(광우, 스토리닷, 2017) 73쪽
전생에 모두가 어떤 마음으로 죽어갔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해 본 적 있어?
→ 앞에서 모두가 어떤 마음으로 죽어갔고, 이제 어떻게 살지 헤아려 본 적 있어?
→ 지난날 모두가 어떤 마음으로 죽어갔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살펴본 적 있어?
《불멸의 그대에게 17》(오이마 요시토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2) 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