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궁금증 -症
궁금증을 자아내다 → 수수께끼를 자아내다
궁금증을 풀다 → 궁금한데 풀다
궁금증이 나다 → 궁금하다 / 알고 싶다
그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은 더해 갔다 → 사람들은 그 일이 더 궁금하다
궁금증을 견디다 못해 → 궁금하다 못해 / 알고 싶다 못해
우리말 ‘궁금’에 한자를 끝에 붙인 ‘궁금증(-症)’은 “무엇이 알고 싶어 몹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리킨다지요. ‘-증’을 털고서 ‘궁금하다·궁금·궁금함·궁금덩이·궁금꽃·궁금빛’으로 손질하면 됩니다. 때로는 “알고 싶다”나 ‘수수께끼·실마리’로 손질하면 되고요. ㅍㄹㄴ
그 자의 정체를 알고 싶은 궁금증이었다
→ 그놈이 누구인가 알고 싶었다
→ 그 녀석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다
→ 그사람이 누구일까 궁금했다
→ 그가 뭐하는 놈인가 궁금했다
→ 그가 어떤 놈인지 알고 싶었다
→ 그가 어떤 놈팽이일까 궁금했다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죠반니노 과레스끼/김명곤 옮김, 백제, 1979) 38쪽
다른 풀꽃 ‘며느리밑씻개’를 보면 궁금증이 풀린다
→ 다른 풀꽃 ‘사광이아재비’를 보며 실마리를 푼다
→ 다른 풀 ‘가시덩굴여뀌’를 보며 수수께끼를 푼다
《우리 음식의 언어》(어크로스, 2016) 39쪽
가 보고 궁금증을 푸는 거야
→ 가 보고 궁금한 길을 풀어
→ 가 보고 궁금이를 풀어
《솔직해서 안 좋을 거 없다》(시흥 어린이, 삶말, 2019) 17쪽
앞의 두 가지 질문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하나 더 있다
→ 앞서 물은 두 가지로는 풀지 못한 대목이 하나 더 있다
→ 앞서 물어본 두 가지로는 못 푼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
《언어의 아이들》(조지은·송지은, 사이언스북스, 2019) 244쪽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궁금증은 더 커진다
→ 아닌 줄 알고 나면 더 궁금하다
→ 아니구나 싶으면 더 궁금하다
《우리 동네, 구미》(임수현·이진우·남진실, 삼일북스, 2022) 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