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98 : 노란 슬픔이 종기처럼 부어오릅
노란 슬픔이 종기처럼 부어오릅니다
→ 슬퍼서 노랗게 고름이 됩니다
→ 슬퍼서 노랗게 부어오릅니다
《보고 싶다는 말》(한국작가회의 엮음, 안온북스, 2025) 72쪽
고름은 노랗거나 누렇게 맺습니다. 노랗거나 누렇게 맺는 고름은 부어오릅니다. “노란 슬픔이 + 종기처럼 + 부어오릅니다”는 여러모로 안 맞는 말씨입니다. 무엇보다도 ‘슬픔이’를 임자말로 삼으니 엉성합니다. 앞머리를 “슬퍼서 + 노랗게”로 손질하면서, 뒷자락을 “고름이 됩니다”나 “부어오릅니다”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종기(腫氣) : 피부의 털구멍 따위로 화농성 균이 들어가서 생기는 염증 ≒ 종·종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