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00 : 좋은 디그 랠리의 일부
아무리 좋은 디그를 해 봤자 랠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아무리 잘 건져올려 봤자 미닥질일 뿐이다
→ 아무리 훌륭히 걷어 봤자 주고받을 뿐이다
→ 아무리 멋지게 받아 봤자 옥신각신이다
→ 아무리 잘 잡아채 봤자 티격태격이다
《디그 잇 1》(요시다마루/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 150쪽
“좋은 공격”이나 “좋은 수비”처럼 곳곳에 ‘좋은’을 붙이는 말결이 번집니다만, 우리는 예부터 ‘잘’을 붙였습니다. “잘 치”고 “잘 받”는다고 여겨요. 치고받는 공놀이에서도 “잘 받”고 “잘 건집”닙니다. 서로 공을 주고받을 뿐이어도, 그저 옥신각신을 하듯 밀고당기는 모습이어도, 걷어올리고 길어올리고 잡아채면서 이어갑니다. ㅍㄹㄴ
디그 : x
dig : 1. (구멍 등을) 파다 2. (땅에서) 파내다[캐다] 3. (무엇을 찾기 위해) 뒤지다[헤집다] 4. 아주 좋아하다 5. (손가락이나 팔꿈치로) 쿡 찌르기 6. (말로) 비꼬기, 빈정거리기 7. 발굴
랠리(rally) : 1. [체육] 탁구·테니스·배드민턴·배구 따위에서, 양편의 타구가 계속 이어지는 일 2. [체육] 자동차 경주의 하나. 일반 도로의 정해진 구간을 규정된 시간과 속도로 달려서 실점의 차이로 우열을 가린다. 주로 장거리 구간에서 밤낮의 구별 없이 행한다 3. [체육] 권투에서, 서로 계속 때리는 일
일부(一部) : = 일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