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23 : 위의 문단 가능한 한 어색 -지는 -들 계시 짐작됩


위의 문단에서 ‘가능한 한’이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 이 대목에서 ‘되도록’이라는 말이 조금 낯선 분이 있으리라 봅니다

→ 이 자리에서 ‘아무쪼록’이라는 말이 좀 안 맞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이주윤, 빅피시, 2025) 65쪽


책에서 앞글을 짚으려고 할 적에는 “위의 문단”이 아닌 “이 대목”이나 “이 자리”나 “이 글”이라 합니다. “위의 문단”은 잘못 쓰는 일본말씨입니다. 되도록 말을 가릴 줄 알아야겠고, 아무쪼록 우리말씨를 익힐 노릇입니다. 어느 말이건 안 쓰기에 낯설어요. 틀린말씨라 하더라도 자꾸 쓰면 오히려 손과 귀와 눈에 익는 바람에 못 떨치기 일쑤입니다. “어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같은 일본옮김말씨는 “낯선 분이 + 있으리라 봅니다”라든지 “안 맞는다고 느낄 + 수 있습니다”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문단(文段) : [언어] 긴 글을 내용에 따라 나눌 때, 하나하나의 짧은 이야기 토막 = 단락

가능(可能) : 할 수 있거나 될 수 있음

한(限) : 1. 시간, 공간, 수량, 정도 따위의 끝을 나타내는 말 2. 앞에 쓰인 형용사의 정도가 매우 심함을 나타내는 말 3. 어떤 일을 위하여 희생하거나 무릅써야 할 극단적 상황을 나타내는 말 4. 조건의 뜻을 나타내는 말

어색하다(語塞-) : 1. 잘 모르거나 아니면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과 마주 대하여 자연스럽지 못하다 2. 대답하는 말 따위가 경위에 몰리어 궁색하다 3. 격식이나 규범, 관습 따위에 맞지 아니하여 자연스럽지 아니하다

짐작(斟酌) : 사정이나 형편 따위를 어림잡아 헤아림 ≒ 침량(斟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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