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무향 無香
무향의 제품을 선호한다 → 냄새없으면 좋아한다
무향을 선택한다 → 내없음을 고른다
낱말책에 없는 ‘무향(無香)’입니다. 굳이 실을 까닭이 없습니다. ‘내없다’나 ‘내음없다·냄새없다’라 하면 됩니다. ‘없다·있지 않다’나 “나지 않다·안 나다”라 해도 되어요. ㅍㄹㄴ
탐스러운 꽃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신기할 정도의 무향
→ 다복하게 꽃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놀랄 만큼 없어요
→ 봉긋봉긋 꽃내음이 나지 않습니다 그저 없습니다
→ 꽃내가 소담스레 나지 않습니다 갸우뚱할 만큼
《보고 싶다는 말》(한국작가회의 엮음, 안온북스, 2025) 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