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86 : -었- 푸르러졌
노랗게 무르익었다가 다시 푸르러졌다
→ 노랗게 무르익다가 다시 푸르다
→ 노랗게 무르익다가 다시 푸른빛이다
→ 노랗게 무르익다가 다시 풀빛이다
《성질머리하고는》(박유빈, 난다, 2025) 75쪽
우리말은 영어가 아니기에 함부로 어제꼴로 쓰면 영 어설픕니다. 무르익으며 빛깔이 바뀌니 노랗거나 빨갛게 마련인데, 노란빛이나 빨간빛이 사라진다고 할 적에는 “다시 푸르다”라 하면 됩니다. “다시 푸른빛이다”나 “다시 풀빛이다”라 하면 되고요. 구태여 영어처럼 ‘-었-’을 꼬박꼬박 넣으려고 할 일이 없습니다. 영어처럼 ‘-지다’를 굳이 써야 하지도 않고요.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