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68 : 실제로 -게 된 선생님의 용안 물론 미남


실제로 뵙게 된 선생님의 용안은 물론 미남이었으나

→ 막상 뵌 님은 몹시 잘생겼으나

→ 몸소 뵌 님은 무척 말끔했으나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이슬아·남궁인, 문학동네, 2021) 15쪽


얼굴은 ‘얼굴’이라 하면 됩니다. 임금 얼굴을 높여서 이른다는 한자말은 구태여 쓸 까닭도 없고, 이제는 떨굴 노릇입니다. 일본말씨와 옮김말씨가 섞인 “실제로 + 뵙게 된 + 선생님의 용안은 + 물론 + 미남이었으나”는 “막상 + 뵌 + 님은 + 몹시 + 잘생겼으나”로 고쳐쓸 만합니다. 잘생겼다고 말한다면 ‘얼굴’을 가리킬 테니 이 보기글은 한결 단출히 손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실제(實際) : 1. 사실의 경우나 형편 2. [불교] 허망(虛妄)을 떠난 열반의 깨달음. 또는 진여(眞如)의 이체(理體) 3. 거짓이나 상상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 실제로

선생님(先生-) : 1. ‘선생’을 높여 이르는 말 2. 나이가 어지간히 든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

용안(容顔) : 눈, 코, 입이 있는 머리의 앞면 = 얼굴

용안(龍顔) : 임금의 얼굴을 높여 이르는 말 ≒ 성안·옥안·천안

물론(勿論) : [이름씨] 말할 것도 없음 [어찌씨] 말할 것도 없이

미남(美男) : 얼굴이 잘생긴 남자 ≒ 미남자·미남정·미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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