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연차 年次


 연차를 내다 → 해짬을 내다

 연차라 어려울 것 같다 → 해틈이라 어려울 듯하다

 입사 연차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 들어온 해에 따라 해삯이 다르다

 연차에 상관없이 → 해째를 떠나 / 해를 떠나


  ‘연차(年次)’는 “1. 나이의 차례 2. 햇수의 차례. 또는 그 차례로 주어지는 휴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이·나’나 ‘나잇값·낫값·나잇살·낫살’로 손질합니다. ‘해·-해째·-해지기’나 ‘해틈·해짬·해말미’로 손질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연차’를 여섯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연차(年差) : [천문] 달의 운행이 일정하지 아니한 현상. 지구의 궤도가 타원 모양이기 때문에 태양과 달의 거리는 1년을 주기로 변하며, 그 결과 달에 미치는 태양의 인력이 1년을 주기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 연주차

연차(連次) : 1. 여러 차례 계속하여 2. 매 때마다 = 번번이

연차(連借) : 여러 사람이 연대하여 돈이나 물건을 빌림

연차(輦車) : 사람이 직접 손으로 끄는 수레 = 손수레

연차(聯借) : 여러 사람이 연명(聯名)하여 돈이나 물건을 빌림

연차(聯箚) : [역사] ‘연명 차자’를 줄여 이르는 말



연차도 마음대로 쓰지 못했다

→ 해틈도 마음대로 쓰지 못했다

→ 해짬도 마음대로 쓰지 못했다

《들꽃, 공단에 피다》(아사히 비정규직지회, 한티재, 2017) 29쪽


레지던트 마지막 연차에 일어난 일은

→ 배움돌봄이 마지막해에 일어난 일은

→ 작은돌봄이 마지막에 일어난 일은

《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리 립센설/김해온 옮김, 샨티, 2019) 63쪽


여러 세신사를 만나본 내 경험상, 연차와 노하우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다. 전혀 아프지 않게 살살 밀면서도 말끔히 때를 밀어주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 여러 말끔이를 만나보았더니, 나이와 솜씨에 따라 결이 다르다. 살살 말끔히 때를 밀어주는 분이 있는가 하면

→ 여러 씻김이를 만나보았더니, 낫살과 재주에 따라 확 다르다. 하나도 아프지 않게 말끔히 때를 밀어주는 분이 있는가 하면

《자기만의 (책)방》(이유미, 드렁큰에디터, 2020) 136쪽


연차나 반차, 월차 같은 것도 없는 사람들이었고

→ 해짬, 샛쉼, 달틈도 없는 사람들이고

→ 해틈, 낮쉼, 달짬도 없는 사람들이고

《눈감지 마라》(이기호, 마음산책, 2022)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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