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80 : -들 만들 -았
마른 풀들을 모아 둥지 만들고 알을 낳았지
→ 마른풀을 모아 둥지 틀고 알을 낳지
→ 짚을 모아 둥지를 삼고 알을 낳지
《흔한 새》(최협, 길벗어린이, 2021) 17쪽
돋아난 풀이건, 이제 시들면서 마르는 풀이건, ‘풀들’처럼 쓰지 않습니다. ‘-들’을 안 붙여요. ‘풀’이라고만 합니다. ‘마른풀’은 따로 ‘짚’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새는 둥지를 ‘만들’지 않습니다. 모든 새가 다르듯 모든 둥지가 달라요. 둥지는 ‘틀다’나 ‘짓다’나 ‘삼다’라는 낱말로 나타냅니다. 새는 짚을 모아 둥지를 짓고 알을 낳습니다. “알을 낳았지”는 “알을 낳지”로 손봅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