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77 : 나의 화장 여자 화장 외출 것 예의 지적 만들어진 습관
나의 화장은 스무 살 넘은 여자가 화장을 하지 않고 외출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듣고 만들어진 습관이다
→ 나는 스무 살 넘고서 꾸미지 않고 나다니면 버릇없다는 말을 듣고서야 꾸민다
→ 나는 스무 살 넘고서 꽃바르지 않고 다니면 괘씸하다는 말을 듣고서야 꽃바른다
《학교에 페미니즘을》(초등성평등연구회, 마티, 2018) 55쪽
임자말을 “나의 화장은”으로 삼고서 맺음말을 “만들어진 습관이다”로 잡은 얼거리입니다. 옮김말씨예요. 임자말을 ‘나는’으로 바로잡습니다. 맺음말은 ‘꾸민다’나 ‘꽃바른다’로 손질합니다. 스무 살이 넘든 쉰 살을 지나든, 꾸미고 싶으면 꾸밀 노릇이며, 꽃바를 뜻이 없으면 꽃바르지 않으면 됩니다. 둘레에서 버릇없거나 괘씸하거나 못마땅하게 볼 까닭이 없어요. 둘레에서 겉모습으로 재고 따지는 눈초리에 휘둘리지 않으면 되고요. 누구나 마음을 가꾸기에 빛납니다. 서로서로 속빛을 북돋우기에 아름답습니다. ㅍㄹㄴ
화장(化粧) : 1. 화장품을 바르거나 문질러 얼굴을 곱게 꾸밈 ≒ 홍분 2. 머리나 옷의 매무새를 매만져 맵시를 냄
여자(女子) : 1.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 ≒ 여 2. 여자다운 여자 3. 한 남자의 아내나 애인을 이르는 말 4. [역사] 신라에서, 궁내성에 속하여 침방(針房)에서 바느질하는 일을 맡아보던 나인
외출(外出) : 집이나 근무지 따위에서 벗어나 잠시 밖으로 나감 ≒ 출외
예의(禮儀) :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 ≒ 식례
지적(指摘) : 1. 꼭 집어서 가리킴 2. 허물 따위를 드러내어 폭로함
습관(習慣) :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