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서간 書簡
서간 왕래도 못 하다가 → 글월도 못 나누다가
서간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 글을 건네는 몫을 맡았다
‘서간(書簡/書柬)’은 “안부, 소식, 용무 따위를 적어 보내는 글 = 편지”를 가리키고, ‘서간문(書簡文)’은 “[문학] 편지에 쓰는 특수한 형식의 문체. 상대편에게는 경어(敬語)를 쓰고, 자신은 겸양의 말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 서한문”을 가리킨다지요. ‘글’이나 ‘글발·글월’이나 ‘글자락·글집’으로 고쳐씁니다. ‘올림말·올림글·올림글월’이나 ‘월’로도 고쳐쓰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서간’을 넷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서간(西間) : [역사] 조선 시대에, 의금부 안의 서쪽에 있던 옥사(獄舍). 주로 가벼운 죄를 지은 관리들을 가두었으며 영조 때에는 미결수를 가두었다
서간(徐看) : 조용히 봄
서간(徐幹) : [인명] 중국 삼국 시대 위나라의 학자(171∼218)
서간(舒肝) : [한의] 간기(肝氣)가 정체된 것을 고르게 하는 치료법. 간기가 정체되면 옆구리가 뻐근하면서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메스꺼워진다 = 소간
그의 꾸짖음을 달게 받을 작정으로 서간문을 시작합니다
→ 그분 꾸짖음을 달게 받을 뜻으로 글을 씁니다
→ 그가 꾸짖어도 달게 받으려고 글월을 씁니다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이슬아·남궁인, 문학동네, 2021) 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