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7.19.
《마을과 세계》
마리아 미즈/안숙영·장지은 옮김, 에코리브르, 2024.5.30.
하늘을 보며 속삭인다. “구름 없이 해가 바싹 나고서, 시원하게 비로 씻으렴.” 밥을 끓이고, 빨래를 한다. 우리 책숲을 치우고서 두바퀴를 달린다. 작은두바퀴로 면소재지로 천천히 간다. 수박 한 통을 짊어진다. 더 천천히 돌아온다. 면소재지 어귀에는 ‘○○마을 이장 손자 외손녀 탄생 축하’ 걸개천이 여럿 나부낀다. 이제는 아기가 태어난대서 걸개천을 올리네. 그런데 시골에서 태어난 아이일까,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일까? 해가 덮는 저녁에 풀죽임물을 오지게 뿌리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마을과 세계》를 읽었다. ‘대들보’나 ‘기둥’이 아닌 ‘고린틀’과 ‘고약틀’을 씌운 얼개로는 마을부터 망가지고, 나라와 푸른별도 삐걱댄다. 집을 세울 적에는 대들보이건 들보이건 기둥이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고르게 있어야 한다. 집안을 이루는 모든 사람이 대들보와 기둥으로 어울릴 적에 온누리 모든 곳이 든든하고 아름답다. 나란히 손잡고서 일구는 살림길로 가야 맞다. 순이돌이도, 아이어른도, 함께 일하고 쉬고 노래하고 어울리는 살림집을 이루어야 즐겁다. ‘에코페미니즘’ 같은 이름이 아닌 ‘함께푸른숲’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을까. 누구만 있거나, 누가 앞장서는 틀이 아닌, 서로 어깨동무로 온곳을 푸르게 일구는 빛을 들려주고 듣고 익힐 적에 비로소 푸른별로 반짝이리라 본다.
#Das Dorf und die Welt #MariaMies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소방력 총동원에도 진화 난항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01282?rc=N&ntype=RANKING
이건태, '한동훈 토론' 수락했다가 취소‥한동훈 "밀릴까 봐 도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512405?sid=100
"일행 오기 전까지 앉지 마세요"...여수 식당 또 불친절 논란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3391
'호남 반도체' 훈풍...전남광주 아파트값 0.03% 상승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3395?ntype=RANKING
李 "KTX, 너무 싸다" 지적에도 고속철도 운임인상 쉽지않은 까닭은[Why&Next]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91419?sid=101
트럼프 "중국이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정보기관 은폐 의혹까지 제기 | 이윤정의 이슈브리핑
https://www.youtube.com/watch?v=guAwaKAJnHk
+
메시, 아르헨 생활고 언급에…대통령 "축구 선수가 경제 아느냐"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59200
허지웅, 노동장관에 대한 신랄한 비판…“사이비종교를 믿나? 총체적 엉터리”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805497
"군대에서 러시아 건설장으로"…北 파견 군인이 마주한 현실 [155마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511997?sid=100
"北, 핵시설 짓는 군인까지 러시아 공사장에 팔아넘겨"
https://nk.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