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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너와 : 상
Ruu1mm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5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7.12.
책으로 삶읽기 1146
《종말, 너와 상》
Ruu1mm
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5.6.15.
《종말, 너와 상》(Ruu1mm/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5)을 읽었다. 두 자락으로 단출히 맺는 얼거리에 두 사람을 둘러싼 눈길과 손끝이 흐른다. 두 사람은 속으로 끌리면서 어릴적부터 늘 함께였고, 스무 살을 넘은 뒤에 문득 다시 만나서 한집살림을 잇는다. 다만 사람들이 자꾸 산송장으로 바뀌면서 온누리가 무너지는 한복판이라지. 산송장은 서로 잡아먹기도 하고, 아직 산송장이 아닌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단다. 곰곰이 보면, 우리는 산송장이 아닌 ‘산몸’일 적에도 서로 물어뜯거나 잡아먹듯 할퀴고 괴롭히고 따돌리고 짓밟곤 한다. 서로 헤아리면서 말을 섞으면 될 텐데, “넌 나만 좋아해야 해!”라든지 “넌 그렇게 하니까 끔찍해!” 하고 자르거나 끊을 적에는 ‘산송장 잡아먹기’하고 똑같다. 우리 스스로 넋빈짓을 못 알아챌 뿐이다.
ㅍㄹㄴ
“고기는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오니까, 생물이었다는 걸 잊게 되는 것 같아. 다들 고기를 잘 안 먹는데, 난 아무렇지도 않게 먹으니까 그런 감각이 떨어지는 걸까.” 54쪽
“온 걸 후회해?” “모르겠어.” 82쪽
“짜잔―!! 오늘은 멘치까스야!” “우와∼. 멘치까스라는 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거였구나.” “뭐라는 거야. 당연히 가능하지.” 104쪽
#終末君と #るぅ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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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간단하게 말하면 민족과 사생관(死生觀)에 관한 것
→ 음, 쉽게 말하면 겨레와 죽살이 이야기
→ 음, 단출히 말하면 겨레와 삶죽음 이야기
→ 음, 이를테면 겨레와 고빗길 이야기
33쪽
온센타마고야(온센타마고 : 온천계란. 수란과 같은 반숙 요리의 일종)
→ 꽃샘달걀이야
→ 찜질달걀이야
→ 포근샘달걀이야
→ 불가마달걀이야
61쪽
이건 토모야를 먹는 의사체험이 아닐까
→ 이 일은 토모야 먹어보기 아닐까
→ 이렇다면 토모야 맛보기 아닐까
64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