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에이디에이치디ADHD
에이디에이치디 : x
ADHD :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エ-ディ-エッチディ-(ADHD) : [의학]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발달 장애의 하나(과잉 행동을 자주 보이고, 주의 산만과 충동성, 학습 장애가 동반되는 정신과적 장애)
한자말로는 ‘주의력결핍’이나 ‘주의력결핍장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처럼 쓴다는 영어 ‘ADHD’라고 하지요. 우리는 이제 우리말로 ‘한눈·한눈길·한눈팔다·딴전·딴짓·딴청·곁눈질’이나 ‘눈돌리다·고개돌리다·얼굴돌리다·쳐다보지 않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다른짓·눙치다·봄바람말’이나 ‘뒤엉키다·뒤죽박죽·듣는 둥 마는 둥·듣지 않다·안 듣다’로 손봐도 되어요. ‘끄다·끊다·끊기다·끊긴끈·구기다’나 ‘그러려니·나몰라·나몰라라’나 ‘어수선앓이·어수선하다·어지럽다·어지럼·수런거리다·웅성거리다’로 손봐도 어울립니다. ‘춤·춤추다·춤사위·춤짓·춤꽃·춤빛’이나 ‘물결치다·찰랑이다·찰랑찰랑·철렁하다·철렁철렁·치렁·치렁치렁’으로 손보고요. ‘너울·너울거리다·너울길·너울바람·너울결·너울빛·너울꽃’이나 ‘널브러지다·넘실거리다·넘물결·남실거리다’나 ‘떠나다·떠나가다·떠나오다·떠남·떠나기·떠남길·떠남꽃’으로 손볼 수 있어요. ‘흐트러지다·흐트리다·흐트러뜨리다·흘려듣다·흘리다·흘려보내다’나 ‘마음쓰지 않다·마음을 안 쓰다·마음없다·돕지 않다·안 돕다’로도 손봅니다. ‘말귀듣기·먼눈·먼꽃·먼보기·멀리하다·멍·멍하다·멍하니’나 ‘모르다·모름이·모름길·몰길·몰라보다’나 “못 듣다·듣지 못하다·들은 적 없다·들은 바 없다·들리지 않다·안 들리다”로 손볼 만하고요. ‘넋나가다·넋빠지다·넋잃다·넋뜨다·넋비다·넋가다’나 ‘얼나가다·얼빠지다·얼잃다·탱자탱자·탱자거리다’로 손볼 수 있어요. “가리지 않다·안 가리다·갈피를 못 잡다·갈피가 없다”나 ‘노닥거리다·노닥질·노닥짓·놀고먹다·놀다·노닐다’나 ‘아랑곳하지 않다·아랑곳않다·눈밖·눈밖두기·눈밖에 두다·눈밖에 나다’로 손보아도 되고요. ‘시큰둥하다·심드렁하다·싱숭생숭’이나 ‘안 읽다·읽지 않다·안읽·알못·알지 못하다·알못질·알못이·알못꾼’으로 손볼 만합니다. “애쓰지 않다·애를 안 쓰다·힘쓰지 않다·힘을 안 쓰다”나 ‘쑥대머리·쑥대강이·쑥밭머리·텁수룩·텁수룩하다·헙수룩·헙수룩하다·헝클다·헝클어지다·엉클어지다·엉클다·엉키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성인 ADHD와 더불어 우울감과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뒤로 내 상태를 규정하는 굳건한 명사를 부여받아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 어른 어수선앓이와 눈물앓이와 붕뜨기라 말하기에, 나를 밝히는 굳건한 이름을 받아 고맙다고 느끼면서
→ 어른 딴청과 멍꽃과 덜렁질이라 짚어주기에, 나를 가르는 굳건한 이름씨를 받아 기쁘다고 여기면서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