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소기의
소기의 성과를 거두다 → 바라는 바를 거두다 / 뜻하는 열매를 거두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다 → 노린 대로 이루다 / 꿈꾼 대로 되다
소기의 소득을 얻다 → 찾던 길미를 얻다 / 손꼽던 보람을 얻다
소기의 결실을 맺다 → 얻고픈 대로 맺다 / 그리던 열매를 맺다
‘소기(所期)’는 “(주로 ‘소기의’ 꼴로 쓰여)기대한 바”를 가리킨다고 해요. ‘기대(期待)’는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림”을 뜻한다지요. ‘소기 + -의’ 얼거리는 ‘-의’부터 털고서, ‘기다리다·바라보다·보다·지켜보다·내다보다’나 ‘눈여겨보다·눈여기다·눈담다·눈담아보다·들여다보다’로 손봅니다. ‘바라다·바람·받고 싶다·받고프다·부풀다·부풀어오르다’나 ‘비나리·비나리판·비나리꽃·비손·비손하다·빌다’로 손보고요. ‘가슴뛰다·가슴이 뛰다·두근거리다·설레다·손꼽다’나 ‘싶다·가지고 싶다·갖고 싶다·얻고 싶다·얻고프다’로 손볼 수 있어요. ‘궁금하다·궁금꽃·궁금빛·하도’나 ‘그리다·그려내다·꿈·꿈꾸다·여기다·떠올리다’로 손보면 됩니다. ‘생각·생각하다·생각꽃·생각꽃씨·생각씨·생각그림’이나 ‘노리다·노림짓·노림길·노림꽃·노림빛’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눈높이·키·키높이·키눈·키눈금’이나 ‘마음·맘·마음꽃·마음그림·뜻·뜻하다’로 손볼 수 있어요. ‘엎드리다·엎드려 빌다·엎드려 절하다·엎드림질’이나 ‘납작·넙죽·납죽·펑퍼짐·펑퍼짐하다’로 손보지요. ‘작은절·쪽절·절·절하다·절길·절빛·절꽃·큰절’이나 ‘찾다·찾는꽃·찾는눈·찾아나서다·찾아다니다·찾아보다’로 손보면 되고요. ‘콩·콩콩·콩닥·콩닥거리다·콩닥콩닥’이나 ‘쿵·쿵쿵·쿵덕·쿵더덕·쿵더쿵·쿵덕쿵덕·쿵쾅’으로도 손볼 만해요. ㅍㄹㄴ
그것만으로 소기의 목적은 다 이룬 것이었다
→ 그대로 다 이룬 셈이었다
→ 그렇게 뜻대로 다 이루었다
→ 이럭저럭 꿈은 다 이루었다
《사진으로부터의 자유》(육명심, 눈빛, 2005) 40쪽
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듯했다
→ 바란 바는 이룬 듯했다
→ 뜻한 대로 이룬 듯했다
→ 꿈은 이룬 듯했다
→ 뜻은 이룬 듯했다
《외교관 엄마의 떠돌이 육아》(유복렬, 눌와, 2015) 148쪽
정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 어떤 뜻을 이루려는 길이라면
→ 뜻한 바를 이루려는 나랏일이라면
→ 뜻하던 대로 펴려는 살림길이라면
《쌀은 주권이다》(윤석원, 콩나물시루, 2016) 1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