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6.20.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홍세화 글, 한겨레출판, 1999.5.31.첫/2008.5.31.고침판
비가 시원시원 뿌린 하루가 지나갔다. 빗소리가 잦아든 아침에 큰아이가 큰줄흰나비를 손가락에 앉혔다. 간밤에 비가 세차게 올 무렵에 나비나 여러 작은숨붙이가 우리집 곳곳에서 비를 그으며 쉬었구나 싶다. 나비는 날개가 젖어서 날아가지 않는다. 해바른 곳에서 날개를 말려 주면 곧 팔랑팔랑 놀 테지. 낮무렵에 큰줄흰나비 두 마리가 앵두나무 둘레이며 마당에서 홀가분히 날아다니는 모습을 본다.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를 돌아본다. 한창 새뜸나름이(신문배달부)로 일하던 1999해 첫여름에 이 책이 나온 알림글을 보았고, 바로 장만해서 읽었다. ‘한겨레 지국장’만 모셔서 마련한다는 ‘홍세화 이야기꽃(특강)’에 얼결에 간 적이 있다. 그때 지국장님이 “나도 가고 싶은데 네가 가면 더 좋겠네. 네가 다녀와서 이야기를 해줘.” 하면서 등을 미셨다. 물줄기는 모두 적시려고 흐를 뿐, 땅을 나누거나 가르지 않는다. 그저 ‘나라지기·고을지기·마을지기’ 같은 힘꾼(권력자)이 쪼깨려고 할 뿐이다. ‘나누다’라는 우리말은 “둘로 나란히”라는 뜻이 바탕이다. 남북도 ‘나뉜’ 땅이지만, 몫을 똑같이 누릴 적에도 ‘나눔’이다. 왼오른으로 갈라서는 늪도 ‘나누기’요, 뺄셈과 곰셈과 덧셈 곁에 나눗셈이 있다. 어떻게 무엇을 ‘나누’려고 할는지 어질게 생각할 때라야 비로소 어깨동무하는 길을 연다. “이름만 오른(우익)인 할배”가 쓴 글월을 묶은 책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을 곱씹을 요즈음이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 주사무소 순천" 한마디에…전남 동·서부권 '주청사' 갈등 '불붙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1479
“택시기사가 없잖아”…중국 간 조민, 택시 안에서 생긴 일 ‘깜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84456?sid=104
조국 “제 딸 국회의원 출마 검토한 적 없어…허위사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55831?sid=100
이 대통령 "지지율 폭락, 엄중히 받아들여…민주당, 원수 싸우듯 전쟁 하지 마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017130?sid=100
李대통령, 지지율 폭락에 "국민 보시기에 화날 만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59844?sid=100
+
트럼프의 승부수는 통했나? 이란 협상 성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 | 이윤정의 이슈브리핑
https://www.youtube.com/watch?v=rw8iFBCBCrM
李대통령 "시급한 과제, 첫째도 둘째도 물가…특단의 방안 강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149114?rc=N&ntype=RANKING
[사설] 대통령과 親明의 당 대표 공격, 尹 ‘당무 개입’ 닮아간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83009?cds=news_media_pc&type=editn
[단독] 하정우, 국가AI전략위로…李정부 AI 삼각축 재편 마무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92/0002427258?sid=105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 내정...이재명 정부 'AI G3' 체제 재편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1533?ntype=RANKING
하정우 청와대 복귀설…국힘 "낙선자 구제용 회전문 인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00774?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