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도움
여러분의 도움으로 → 여러분이 도와서 / 여러분 도움으로
이웃의 도움으로 → 이웃이 도와서 / 이웃 도움으로
하늘의 도움을 받아 → 하늘이 도와서 / 하늘이 도와줘서
사다리의 도움으로 들어왔다 → 사다리가 있어서 들어왔다
‘-의’를 넣는 “-의 도움”이라는 말씨는 우리한테 없어요. 영어를 잘못 옮기면서 이런 말씨가 퍼집니다. 우리말씨로는 ‘-의’ 없이 “여러분이 도와서”나 “이웃 도움으로”처럼 써요. 또는 “여러분이 돕기에”나 “이웃이 도와줘서”처럼 쓰지요. 우리말씨가 아닌 옮김말씨인 터라 “사다리의 도움으로 들어왔다” 같은 말씨도 퍼지는데, “사다리가 있어서 들어왔다”라든지 “사다리를 써서 들어왔다”라든지 “사다리를 놓아서 들어왔다”로 손질해야 올발라요. ㅍㄹㄴ
황제가 말했읍니다.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농부가 대답했읍니다. “정말로 하느님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임금이 말했습니다. “하느님 사랑이 있기를!” 흙님이 대꾸했습니다. “참말로 하느님이 돕기를 바랍니다.”
→ 꼭두가 말했습니다. “하느님 손길이 있기를!” 흙지기가 대꾸했습니다. “참말로 하느님 도와주셔요.”
《톨스토이 어린이문학전집 2》(톨스토이/박형규 옮김, 지식산업사, 1974) 10쪽
제비의 도움으로 자신을 싸고 있는 금은보화를 그들에게 나누어 준다
→ 제비가 도와서 저를 감싼 함박돈을 그들한테 나누어 준다
→ 제비가 도우며 저를 감싼 큰밑천을 그들한테 나누어 준다
《현대사회의 이해》(최종철, 민음사, 1996) 310쪽
시케이로스의 도움 덕분이었을 것이다
→ 시케이로스가 도왔기 때문이다
→ 시케이로스가 도운 힘이 크다
《티나 모도티》(마거릿 훅스/윤길순 옮김, 해냄, 2004) 176쪽
휠체어 사용자라도 누구든 타인의 도움이 없이도 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바퀴걸상에 앉더라도 누구든 스스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 돌돌걸상에 앉더라도 누구든 혼자서 타고내릴 수 있도록 해놓았다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박용남, 시울, 2006) 35쪽
내이툰 나잉 씨의 도움으로 생전 처음
→ 내이툰 나잉 씨가 도와주어서
→ 내이툰 나잉 씨가 도와서
《아시아의 낯선 희망들》(이유경, 월간 말, 2007) 72쪽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을 때도 이곳의 도움을 받았다
→ 사라진 집안을 찾을 때도 이곳에서 도왔다
→ 잃어버린 집을 찾을 때도 이곳에서 도와주었다
→ 간곳없는 한집을 찾을 때도 이곳에서 도왔다
《눈물나무》(카롤린 필립스/전은경 옮김, 양철북, 2008) 11쪽
산후조리는 어떻게 할 건지, 조리원은 정했는지, 도우미의 도움은 얼마간 받을 건지 등
→ 몸은 어떻게 돌볼는지, 돌봄터는 잡았는지, 도우미가 얼마나 도와줄는지처럼
→ 몸은 어떻게 가꿀는지, 돌봄집은 찾았는지, 도우미가 얼마나 도울는지 같은
《살림이야기》(편집부 엮음, 한살림) 2011년 봄호 134쪽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낫겠지
→ 살림지기가 도우면 낫겠지
→ 솜씨꾼이 도우면 낫겠지
《드레스 코드 2》(천계영, 예담, 2012) 148쪽
사람님의 도움이 되는 일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 사람님을 돕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고키챠 1》(타마치 류이/박다희 옮김, 조은세상, 2013) 23쪽
이 힘이 다른 이의 도움이 된다고?
→ 이 힘으로 다른 이를 돕는다고?
→ 이 힘이 다른 이를 돕는다고?
《거짓말풀이 수사학 1》(미야코 리츠/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6) 65쪽
의사의 도움 없이도 저렇게 아기를 낳을 수 있다니
→ 보살핌이가 없어도 저렇게 아기를 낳을 수 있다니
→ 돌봄이가 없어도 저렇게 아기를 낳을 수 있다니
《모든 출산은 기적입니다》(정환욱과 자연주의 출산 엄마 아빠들, 샨티, 2017) 17쪽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여러분이 도와주었습니다
→ 여러분이 도우셨습니다
《별을 지키는 개》(무라카미 다카시/안지아 옮김, AK comics, 2017) 302쪽
이웃의 도움을 얻어 겨우
→ 이웃 도움을 얻어 겨우
→ 이웃이 도와 겨우
《꼴뚜기는 왜 어물전 망신을 시켰을까?》(정인수, 분홍고래, 2018) 69쪽
책을 만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책을 쓰는 동안 여러분이 도왔습니다
→ 책을 엮을 때 여러분이 도왔습니다
《꿀벌과 시작한 열일곱》(모리야마 아미/정영희 옮김, 상추쌈, 2018) 278쪽
그들의 도움을 받아 반대파를 물리쳤어요
→ 그들이 도와서 맞은쪽을 물리쳤어요
→ 그들이 도우며 맞선쪽을 물리쳤어요
《독재자 프랑코》(치모 아바디아/유아가다 옮김, 지양어린이, 2018) 25쪽
늘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 늘 누가 도와야 했다
→ 늘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 했다
《풀솜나물 3》(타카와 미/김영신 옮김, 서울문화사, 2019) 17쪽
동박새라는 새의 도움을 받아 수분을 합니다
→ 동박새가 도와서 꽃가루를 받습니다
→ 동박새가 있어서 가루받이를 합니다
《식물의 책》(이소영, 책읽는수요일, 2019) 166쪽
밖의 도움 없이 순수한 배다리 주민의 참여로 만든 두 번째 모험놀이터가 예고 없이 강제철거 당했습니다
→ 누가 돕지 않아도 오직 배다리사람 손으로 가꾼 둘째 신나는놀이터가 난데없이 뜯겨야 했습니다
→ 그저 배다리사람 스스로 세운 둘째 신바람놀이터가 등떠밀리듯 사라졌습니다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편해문, 소나무, 2019) 236쪽
이 책을 집필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여러 분의 도움을 받았다
→ 이 책을 쓰면서 여러모로 여러분이 도왔다
→ 이 책을 쓸 적에 여러분이 크고작게 도왔다
→ 이 책을 쓰는 동안 여러분이 안팎으로 도왔다
《동남아시아사》(소병국, 책과함께, 2020) 12쪽
편집부의 도움을 받았다
→ 엮는곳에서 도왔다
→ 엮는이가 도와주었다
《고양이를 버리다》(무라카미 하루키/김난주 옮김, 비채, 2020) 99쪽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아 긴 시간을 보냈고
→ 곁살림에 기대어 오래도록 지냈고
《옥춘당》(고정순, 길벗어린이, 2022) 110쪽
사정을 아는 소꿉친구 하루의 도움도 있어서 매일매일 즐겁습니다
→ 속내를 아는 소꿉동무 하루가 도와서 날마다 즐겁습니다
→ 밑동을 아는 소꿉동무 하루가 도우니 언제나 즐겁습니다
《살랑살랑 Q 1》(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36쪽
꽃이 화려하지 않은 소나무와 느티나무도 바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 꽃이 조그마한 소나무와 느티나무도 바람받이를 합니다
→ 꽃이 수수한 소나무와 느티나무도 바람받이꽃입니다
《숲이라는 세계》(최진우, 리마인드, 2024) 94쪽
모두의 도움을 받았으니 당분간 착하게 지내자고
→ 모두 도왔으니 한동안 착하게 지내자고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6》(호시노 나츠미/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6) 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