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오전의


 오전의 한가한 태양을 → 아침에 느긋이 해를

 오전의 동네는 조용하다 → 아침마을은 조용하다

 오전의 일정이라면 → 아침일이라면


  ‘오전(午前)’은 “1. 자정부터 낮 열두 시까지의 시간 ≒ 낮전·상오 2. 해가 뜰 때부터 정오까지의 시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오전 + -의’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아침’으로 고쳐씁니다. 아침보다 이르면 ‘새벽’이나 ‘이른’으로 가릅니다. ㅍㄹㄴ



오전의 탕을 혼자 전세 내다니

→ 아침 찜질집을 혼자 쓰다니

→ 아침 뜨끈샘에 혼자 있다니

→ 아침 꽃샘을 혼자 누리다니

《깨끗하게 해주시겠어요? 6》(하토리 미츠루/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1) 9쪽


오전의 연남동은 생각보다

→ 아침 연남동은 생각보다

→ 연남동은 아침에 생각보다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황인찬, 아시아, 2022) 31쪽


오전의 햇살은 쏜살처럼 바빠

→ 아침햇살은 쏜살처럼 바빠

《모래는 뭐래》(정끝별, 창비, 2023)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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