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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람 5 ㅣ 삼양출판사 SC컬렉션
타니카와 후미코 지음, 양여명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21년 7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6.14.
책으로 삶읽기 1134
《처음 사람 5》
타니가와 후미코
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21.7.19.
《처음 사람 5》(타니가와 후미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21)까지 한글판이 나온다. 일본에서는 2024해까지 아홉걸음이 나오는데, 뒷걸음 한글판은 영 나오지 못 한다. 앞선 넉걸음도 이 다섯걸음도, 둘 사이에 어떻게 좋아하거나 멀어가는지 짚는 얼거리이다. 처음부터 마음에 둔 대로 고스란히 잇는 터라, 눈앞에서 아무리 더 낫거나 훌륭해 보인다고 하더라도, 눈앞이 아닌 “마음에 둔 그리운 곳”을 보고 싶다고 한다. 이렇게 엇갈리는 둘인데, 처음 마음에 둔 사람을 다시 만날 적에는 “바로 오늘이구나” 하고 느끼면서 여태까지 어떻게 바라보고 그리워했는지 하나하나 털어낸다지. 모든 사람이 그때그때 털어놓을 수 없을 만하고, 이 그림꽃에서도 한참 질질 끌다가 드디어 털어놓기로 마음을 돌리곤 한다. 곰곰이 보면, 마음을 돌린다기보다 “스스럼없이 마음을 털어놓을 때”까지 속으로 가다듬고 삭이고 지켜보고 돌아보았다고 할 만하다.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을 즈음에는 기다린다. 천천히 무르익혀서 비로소 꽃망울을 피우려 하고, 꽃망울을 피운 뒤에는 다시금 천천히 함께 걷는길을 가려고 한다.
ㅍㄹㄴ
“에마한테는 잘못이 없어. 밝고 귀엽고 예쁘고, 요리도 맛있고, 엄청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56쪽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길을 걸을 때, 밤에 자기 전에도, 꿈속에서도, 하나부사 씨를 문득 떠올리고는 가슴이 달콤하게 조이는 것을 느껴.’ 78쪽
‘항상 혼자 달리면서도 외로운 적은 없었다. 하나부사 씨를 만나고, 누군가와 달리는 즐거움을 알았다.’ 99쪽
‘뭐야. 이번에도 말만 하고 가버리다니. 짜증나. 타나베 주제에.’ 165쪽
#はじめてのひと #谷川史子
+
재미있어 하는 거 아냐. 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일인걸
→ 재미있어 하지 않아. 네 삶에서 큰일인걸
→ 재미있지 않아. 너한테 큰일인걸
→ 안 재미있어. 네가 살아갈 큰일인걸
64쪽
하나부사 씨도 출전하는 거 아냐?
→ 하나부사 씨도 나오지 않아?
→ 하나부사 씨도 뛰지 않아
87쪽
멋져! 식스팩이다
→ 멋져! 배곧살이다
→ 멋져! 여섯겹이다
→ 멋져! 여섯살이다
92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