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인간의


 인간의 조건 → 사람이라면 / 사람바탕

 인간의 품격 → 사람빛 / 사람된 바탕

 인간의 역사 → 사람 자취 / 사람길 / 사람걸음

 인간의 길 → 사람이 갈 길 / 사람길 / 사람다운 길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 사람끝에 맞서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 사람 마음은 착하다 / 사람은 바탕이 착하다


  ‘인간(人間)’은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이라고 해요. 한자말은 ‘인간’이고, 우리말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간 + -의’ 얼개라면 ‘-의’부터 덜고서, ‘사람’으로 손질해서 쓰면 됩니다. ‘치’나 ‘놈·년’이나 ‘것·녀석’으로 손질하지요. ‘-내기·우리·곁·둘레’나 ‘누·누구·누구나’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문화는 부드럽고 따뜻한 인간의 집을 인간의 손으로 만든 자연 속에다 지어놓은 인간의 집이다

→ 살림은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살이를 숲에다 사람 손으로 지어놓은 집이다

《유토피아의 꿈》(최인훈, 문학과지성사, 1980) 201쪽


인간의 언어가 여러 개라는 것이겠죠

→ 사람들 말이 여럿이라는 뜻이겠죠

→ 사람말이 여럿이라는 얘기이겠죠

→ 사람은 여러 말을 쓴다는 뜻이겠죠

→ 말이 여럿이라는 얘기이겠죠

《번역과 일본의 근대》(마루야마 마사오·가토 슈이치/임성모 옮김, 이산, 2000) 36쪽


인간의 미각에 맞추어 특정한 맛만을 선택하여 육종, 발전시킨 것이 오늘의 야채이다

→ 사람 입맛에 맞추어 몇 가지만을 골라서 키운 오늘날 남새이다

→ 사람한테 맞추어 몇 가지 맛만을 가려서 키운 오늘날 푸성귀이다

《야생초 편지》(황대권, 도솔, 2002) 176쪽


자연이 인간의 습관에 적응한 슬픈 이야기들이다

→ 숲이 사람한테 맞춘 슬픈 이야기이다

→ 숲이 사람한테 길든 슬픈 이야기이다

《나무 위 나의 인생》(마거릿 D.로우먼/유시주 옮김, 눌와, 2002) 82쪽


인간의 책임을 면해 주는

→ 사람들 몫을 벗겨 주는

→ 사람둘 짐을 덜어 주는

→ 우리 일을 없애 주는

→ 우리 탓을 가셔 주는

《녹색 희망》(알랭 리피에츠/허남혁·박지현 옮김, 이후, 2002) 22쪽


인간의 학대를 받아 왔지만

→ 사람한테 시달려 왔지만

→ 사람한테 들볶여 왔지만

→ 사람들이 괴롭혀 왔지만

→ 사람들이 잡아죽여 왔지만

《잃어버린 숲》(레이첼 카슨/김선영 옮김, 그물코, 2004) 73쪽


우연히 인간의 생로병사를 목격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 어쩌다 사람들 나늙아죽을 지켜보는 모습을 그렸다

→ 문득 사람이 살고죽고를 바라본 모습을 나타냈다

《세상은 연꽃 속에》(배진달, 프로네시스, 2006) 31쪽


인간의 힘으로는

→ 사람 힘으로는

→ 사람들 힘으로는

《노던 라이츠》(호시노 미치오/김욱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7) 95쪽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한

→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고 싶은

→ 사람답게 살고 싶은

→ 사람으로 살고 싶은

《길에서 만난 사람들》(하종강, 후마니타스, 2007) 118쪽


그 결과가 인간의 자연스러운 예술 작품에 얼마나 근사한지 보기로 했다

→ 그래서 사람이 가만히 지은 꽃에 얼마나 가까운지 보기로 했다

→ 이리하여 사람이 살며시 지은 빛과 얼마나 닮은지 보기로 했다

《컴퓨터 예술의 탄생》(가와노 히로시/진중권 옮김, 휴머니스트, 2008) 113쪽


말하자면 인간의 얼굴과 인간의 성품을 지닌 신을 상상하는 거지

→ 말하자면 사람 얼굴과 사람 마음인 하느님을 생각하지

→ 말하자면 우리 얼굴과 우리 마음씨인 하느님을 떠올리지

《하느님, 한 번 더 기회를 드릴게요!》(구드룬 파우제방/김라합 옮김, 우리교육, 2008) 151쪽


인간의 시야와 가장 비슷한

→ 사람 눈과 가장 비슷한

→ 사람 눈길과 가장 비슷한

→ 사람처럼 비슷이 보는

《앙리 카르티에브레송》(클레망 셰루/정승원 옮김, 시공사, 2010) 90쪽


인간의 문제와 정면대결을 기피한 것은 역사의식의 결여를 반증한다 

→ 사람과 맞닥뜨리지 않으니 살림길을 읽지 못하는 셈이다

→ 사람살이를 마주하지 않기에 삶자취를 모르는 꼴이다

《강운구 사진론》(강운구, 열화당, 2010) 70쪽


인간의 감옥에 유배시키는 거라고?

→ 사람차꼬에 넣는다고?

→ 사람가두리에 둔다고?

→ 사람사슬터에 묶는다고?

《젤리장수 다로 1》(김민희, 마녀의책장, 2010) 133쪽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오염이나 공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니

→ 사람이 약기 때문에 지저분하고 매캐하며 괴로우니

→ 사람이 눈먼 탓에 더럽고 뿌옇고 고단하니 

《강물의 숨소리가 그립다》(야마사키 미쓰아키/이정환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3) 149쪽


인간의 눈이 감지하는 색은

→ 사람 눈이 느끼는 빛깔은

→ 사람이 눈으로 느끼는 빛은

《색의 놀라운 힘》(장 가브리엘 코스/김희경 옮김, 이숲, 2016) 9쪽


다시 한 번 그곳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게 인간의 정일 것이다

→ 다시 그곳에 가서 살펴보아야 사람다운 마음이리라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161쪽


참된 인간의 길

→ 참된 사람길

→ 참사람길

→ 참길

《크다! 작다!》(장성익, 분홍고래, 2018) 88쪽


신념과 긍지를 불어넣지 않으면 인간의 마음에는 꽂히지 않으니까

→ 믿음과 보람을 불어넣지 않으면 사람들 마음에는 꽂히지 않으니까

→ 믿으며 꿋꿋하게 그리지 않으면 우리 마음에는 꽂히지 않으니까

《좁은 세계의 아이덴티티 2》(오시키리 렌스케/허윤 옮김, 대원씨아이, 2019) 135쪽


인간의 고귀한 본성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 사람으로서 거룩한 빛이란 이렇지 않을까요

→ 사람다운 아름바탕이란 이렇지 않을까요

→ 빛나는 사람이란 이러하지 않을까요

《공부는 정의로 나아가는 문이다》(인디고서원 엮음, 궁리, 2020) 225쪽


스마트폰은 도구를 넘어 인간의 최근 추가된 신체기관이다

→ 똑소리는 살림을 넘어 이제 사람한테 생긴 몸뚱이다

→ 똑똑소리는 연장을 넘어 사람한테 새로 붙은 몸이다

《혁명노트》(김규항, 알마, 2020) 168쪽


역사의 피눈물과 인간의 위대함도 다 제각각 다른 혈관을 만나

→ 피눈물 자국과 뛰어난 사람도 다 다른 핏줄을 만나

《이파리 같은 새말 하나》(변홍철, 삶창, 2022) 34쪽


인간의 힘이 아무리 위대해도 자연 현상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 사람힘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아치면 손도 못 씁니다

→ 우리 힘이 아무리 커도 숲한테 꼼짝을 못 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23) 12쪽


인간의 미추(美醜) 기준 따윈 신경 써본 적도 없지만

→ 사람살이 빛그늘 따윈 마음써 본 적도 없지만

→ 사람이 가르는 기쁨슬픔 따윈 마음쓴 적도 없지만

→ 사람이 따지는 삶 따윈 마음쓴 적도 없지만

《살랑살랑 Q 3》(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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