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페이스로 걷자 2
미모토 한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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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6.11.

책으로 삶읽기 1132


《마이페이스로 걷자 2》

 미모토 한나

 현승희 옮김

 대원씨아이

 2026.5.31.



《마이페이스로 걷자 2》(미모토 한나/현승희 옮김, 대원씨아이, 2026)을 돌아본다. “남이 보면 어쩌지?”에다가 “남이 날 어떻게 볼까?”라는 두 가지를 내려놓자고 하는 줄거리이다. 꽃이 피면 꽃을 보면 되고, 꽃송이를 나물로 누려고 되며, 꽃빛을 고스란히 품는 꽃사람으로 지내면 된다. 모든 꽃은 암꽃과 수꽃으로 있으며, 암수한꽃이 나란하다. 사람은 암사람과 수사람으로 있으며, 누구나 암수한빛이라는 마음으로 지낸다. ‘마음이 만난다’고들 흔히 말한다. 워낙 한마음이지만 한마음인 줄 잊던 둘이 비로소 “몸을 다르게 입을 뿐 늘 하나인 마음이었구나” 하고 알아차리면서 마주볼 적에 ‘마음이 만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마음이 안 맞는다면서 다투고 싸우고 가르고 쪼갤 적에는 “몸을 다르게 입었으니 마음도 늘 다르잖아!” 하면서 서로서로 ‘나한테 맞춰!’ 하며 윽박지르는 셈이다.


ㅍㄹㄴ


“남의 마음은 물어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 36쪽


“그치만 그런 면이 타카하시다워서 좋아. 능숙하지만 서툴고 다정한 면이.” 60쪽


‘난 어떡해야 수학여행을 빼먹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이런 인싸들의 대화를 듣게 되다니.’ 107쪽


“만약 그래서 누군가에게 미움을 산다 해도, 콘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곁에 있을 거야.” 179쪽


‘그렇구나. 나, 타카하시랑 같이 있는 내가 가장 좋은 거야.’ 184쪽


#マイペ-スと步く #三本阪奈


+


나, 아싸란 말 싫어해ㅁㅊ

→ 나, 구석이란 말 싫어

→ 나, 끝이란 말 싫어해

→ 나, 아무란 말 싫어해

→ 나, 꼬마란 말 싫어해

12쪽


난 어떡해야 수학여행을 빼먹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이런 인싸들의 대화를 듣게 되다니

→ 난 어떡해야 배움마실을 빼먹을 수 있는지 걱정하는데, 이런 잘난이들 얘기를 듣다니

→ 난 어떡해야 배움나들이를 빼먹을 수 있는지 앓는데, 이런 잘난질 이야기를 듣다니

107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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