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입도 入島


 태풍으로 인하여 입도(入島)가 불가능하다 → 큰바람 탓에 갈 수 없다

 입도(入島)는 해로를 선택했다 → 바닷길로 들어갔다


  우리 낱말책에 없는 한자말 ‘입도(入島)’입니다. 일본말‘にゅうとう(入島)’를 무늬한글로 쓰는 셈입니다. 우리는 ‘가다·오다’나 ‘건너가다·건너오다’로 고쳐쓸 노릇입니다. ‘깃들다·깃두다’나 ‘내딛다·내디디다·디디다·딛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들어가다·들어서다·들어오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입도’를 셋 더 싣는데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



입도(入道) :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수행을 시작함

입도(立稻) : 베기 전에 논에 그냥 서 있는 벼

입도(粒度) : 1. [공업] 금속 분말을 이루는 알갱이 하나하나의 평균 지름이나 대표 지름 2. [광업] 암석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 알갱이의 크기. 이에 따라 결정(結晶)을 현정질, 비현정질, 미정질, 은미정질 따위로 구분한다 3. [지구] 암석이나 퇴적물을 구성하는 주요 광물 입자의 평균적인 크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입도(入島) 열망을 포기하는 게 다반사지만

→ 값이 마구 치솟아 섬살이를 내려놓기 일쑤이지만

→ 값이 부쩍 치솟아 섬살림을 뒤로하게 마련이지만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