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6.3.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글/이경식 옮김, 부키, 2020.9.24.
간밤에 모처럼 별을 보았다. 아침에도 볕을 넉넉히 쬐는데, 구름이 꽤 몰리는 듯하다. 낮에 두 아이 신을 빨래한다. 두 아이더러 뒤꼍에서 멧딸기를 먼저 훑으라고 얘기한다. 신빨래를 마치고서 나란히 딸기를 훑는다. 붉구슬(석류)꽃이 곱게 뻗는다. 여름으로 들어선 하루는 차분하다. 《두 번째 산》을 읽었다. 굳이 첫째나 둘째나 셋째나 막째처럼 멧길을 나눠야 할까 싶다. 반반한 길을 가다가도 오르막이 있고 어느새 내리막이 있다. 골목집에서 산다면 늘 내리오르거나 오르내리는 발걸음이다. 바다는 언제나 내리오르거나 오르내리는 물결을 일렁이면서 맑게 흐른다. 삶이란 먼저 내려놓기에 올려세운다. 누구나 숨을 내쉬기에 들이쉰다. 좋거나 나쁜 길이란 없이, 다 다르게 배우면서 언제나 나란히 마음에 담는 일과 길과 삶이다. ‘함께’란, 옆사람이나 이웃이나 동무가 있다는 뜻만 가리키지 않는다. 나무가 있기에 “나무와 함께”하면서 ‘우리’라 한다. 풀도 나무도 없는 모래밭일지라도 “바람과 함께”하고 “해와 별과 함께”하기에 ‘우리’라 한다. 우리는 별과 나를 아울러 ‘우리’라고도 한다. 나는 하나이되, 너랑 나란히 함께인 얼개로 빛나는 숨결로 이 별에 있다. 오늘 시끌벅적 뽑기날(선거일)이 지나간다.
#DavidBrooks #TheSecondMountain #TheQuestforaMoralLife (2019년)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쿠바를 떠받치는 군부 기업집단 '가에사' [오늘, 세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33950?sid=110
“사관학교 통합보다 군 상부 구조 개편 선결돼야”
https://n.news.naver.com/article/262/0000019414?cds=news_media_pc&type=editn
음주운전·횡령·선거법 위반…전과자 137명이 표 없이 의회 간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07/0000003352?cds=news_media_pc&type=editn
“잘 먹고 갑니다, 개미들아 안녕”…외인들, 올해 코스피서 ‘103조’ 던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26967
젠슨 황, 삼성전자 질문에 "가능한 한 많은 성과급 보상해야"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113760
+
“밀양 성폭행 가해자는 바로” 전국 들끓었는데…폭로자는 징역 1년 6개월 받았다 [오늘의 그날]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27160
6월 3일 ‘1조2455억원’짜리 투표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52660
李대통령 "최악의 저질들에 지배 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0537
김어준 유튜브 "1번에 투표하세요" 자막…與 후보 13명, 투표 당일 출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16589?sid=162
홍준표 "박근혜, 선거 끝나고 비대위원장 하려고 저러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4371?sid=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