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수준
이 글의 수준을 보면 → 이 글빛을 보면 / 이 글결을 보면
그림의 수준이 보통 아니다 → 그림빛이 장난아니다
국가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은 → 나라크기를 가늠하는 틀은
네 말의 수준이라면 → 네 말결이라면 / 네 말눈이라면
‘수준(水準)’은 “1. 사물의 가치나 질 따위의 기준이 되는 일정한 표준이나 정도 2. 수면(水面)의 위치. 주로 육지의 높이를 재는 기준이 된다 3. [건설] 면이 평평한가 아닌가를 재거나 기울기를 조사하는 데 쓰는 기구 = 수준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수준’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결·깜냥·빛·값’이나 ‘곳·데·께·즈음·쯤’으로 손질합니다. ‘서다·있다·놓다·되다·두다·같다’로 손질하고요. ‘길·길눈·길꽃·길새·길꼴·길턱’이나 ‘금·자·잣대·자락·자리’로 손질해요. ‘크기·키·키높이·키눈·키눈금’이나 ‘-짜리·턱·통·틀·틀거리·하나치’로 손질할 만합니다. ‘높낮이·높고낮음·높고낮다’나 ‘눈·눈꽃·눈깔·눈꽃길·눈가늠·눈겨냥’으로 손질하고, ‘눈결·눈금·눈줄·눈길·눈길꽃’으로 손질하지요. ‘눈높이·눈대중·눈망울·눈썰미’나 ‘만큼·만치·만하다·못지않다·진배·진바·주머니·셈갈래’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어림·어림값·어림셈·어림생각·어림하다’나 ‘보는눈·보는눈빛·보는눈길·봄눈·봄빛’으로 손질합니다. ‘읽는눈·읽는눈빛·읽는눈길·읽눈·읽는힘·읽힘’이나 ‘비금비금·비슷·비슷비슷·어슷비슷·어금버금·엇비슷’으로 손질해도 되어요. ㅍㄹㄴ
변해버린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들이 없애버린 문화와 견줄 만한 삶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 달라진 터전에서 손수 없애버린 살림과 견줄 만한 삶빛을 잇고자 애쓰는 이는 많지 않았다
→ 바뀐 시골에서 스스로 없애버린 살림과 견줄 만한 삶길을 돌보고자 힘쓰는 이는 많지 않았다
《북태평양의 은빛 영혼 연어를 찾아서》(프리먼 하우스/천샘 옮김, 돌베개, 2009) 220쪽
그의 인격의 수준만큼 재산을 갖는 것이 원칙이다
→ 그이 밑바탕만큼 살림을 갖춰야 한다
→ 그사람 밑절미만큼 돈을 갖추면 된다
《백년을 살아보니》(김형석, Denstory, 2016) 28쪽
오히려 사회의 수준을 높이고 건강하게 함으로써
→ 오히려 사회 수준을 높이고 튼튼하게 하여
→ 오히려 더 나은 삶터로 가꾸고 튼튼하게 북돋아
→ 오히려 한결 나은 삶터로 튼튼하게 북돋아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하종강, 철수와영희, 2018) 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