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범속 凡俗
이미 범속이 아니다 → 이미 수수하지 않다
제가 범속으로 타락한 것인지는 → 제가 시시하게 떨어졌는지는
범속하지 않은 사람 → 대수로운 사람 / 대단한 사람
범부면 범부답게 범속하게 살아야지 → 들꽃이면 들꽃답게 수수하게 살아야지
‘범속(凡俗)’은 “평범하고 속됨”을 가리킨다지요. ‘흔하다·널리다·으레’나 ‘여느·여느길·여느일·여느곳’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수수하다·시시하다·심심하다·털털하다·투박하다’나 ‘대수롭지 않다·대단하지 않다·펄꾼·두루뭉수리’로 고쳐써요. ‘그냥·그저·놈·놈팡이’로 고쳐써도 되어요. ㅍㄹㄴ
이렇게 범속한 내 반응이 신경 쓰이나
→ 이렇게 시시한 내 말이 마음 쓰이나
→ 이렇게 수수한 내 대꾸가 마음 쓰이나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 24》(후지타 카즈히로/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3) 35쪽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범속한 태도로 나타난다
→ 흔히 그대로 두려고 안 한다
→ 으레 내버려두려고 안 한다
《해석에 반하여》(수전 손택/홍한별 옮김, 윌북, 2025) 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