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책장 冊張


 책장을 넘기다 → 종이를 넘기다

 책장을 덮다 → 쪽을 덮다 / 책종이를 덮다


  ‘책장(冊張)’은 “책을 이루고 있는 낱낱의 장 ≒ 책엽”을 가리킨다지요. ‘종이’나 ‘종이쪽·종잇조각’으로 손봅니다. ‘쪽·쪼가리’나 ‘책종이·책쪽’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근사한 고요 속에 나른한 오후를 보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 종이 넘기는 소리만 가만히 듣는 곳에서 나른히 낮을 보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 바스락 소리만 고즈넉이 듣는 곳에서 나른히 한낮을 보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여기, 뉴욕》(엘윈 브룩스 화이트/권상미 옮김, 숲속여우비, 2014) 30쪽


책을 읽다가 메모를 하거나 책장을 접으면 잔소리한다고

→ 책을 읽다가 끄적이거나 종이쪽을 접으면 잔소리한다고

→ 책을 읽다가 글을 쓰거나 쪽을 접으면 잔소리한다고

《주부의 휴가》(다나베 세이코/조찬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8) 39쪽


한낮의 태양이 데워놓은 따듯한 모래 위에 앉아서 아직도 살짝 젖어 있는 책장을 조심스레 넘기며 책을 읽기 시작했어

→ 한낮에 따뜻한 모래에 앉아서 아직 살짝 젖은 종이를 살며시 넘기며 책을 읽어

→ 낮볕으로 따뜻한 모래에 앉아 아직 살짝 젖은 종이를 가만히 넘기며 책을 읽어

《고래 도서관》(지드루·유디트 바니스텐달/박재연 옮김, 바람북스, 2023) 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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