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서치 書癡


 생계에는 무관심한 서치(書癡)였다 → 살림에는 등진 책버러지였다

 일개 서치(書癡)에 지나지 않다 → 한낱 글깨비이다


  ‘서치(書癡)’는 “글 읽기에만 온 정신을 쏟고 다른 일은 돌아보지 아니하는 어리석음.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킨다지요. ‘글바보·글사랑·글순이·글돌이’나 ‘글님·글꾼·글바치·글지기·글잡이·글쟁이’로 고쳐씁니다. ‘글벌레·글버러지·글깨비·글보’나 ‘꼭책·늘책’으로 고쳐써요. ‘책바보·책벌레·책버러지·책깨비·책보·책사랑’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책순이·책돌이·책사랑이·책사랑님·책사랑벗·책사랑꾼’으로 고쳐써도 어울리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서치(序齒)’를 “나이가 많고 적은 순서대로 함”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서치(書癡). 글 읽기에만 빠져 다른 일은 돌보지 않는 사람

→ 글바보. 글에만 빠져 다른 일은 돌보지 않는 사람

→ 책바보. 글만 읽어 다른 일은 돌보지 않는 사람

《날마다, 도서관》(강원임, 싱긋, 2025)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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