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43 : 조심 내성이 것들로부터 지켜주진
조심 좀 해. 내성이 널 모든 더러운 것들로부터 지켜주진 않아
→ 좀 살펴. 넌 모든 더럼먼지를 견딜 수 없어
→ 좀 살펴봐. 넌 모든 더럼치를 버틸 수 없어
→ 좀 삼가. 넌 모든 더럼티를 못 끌어안아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자이언트북스, 2021) 14쪽
버티거나 견디거나 참거나 끌어안거나 품을 수 있기도 하지만, 못 버티거나 못 견디거나 못 참거나 못 끌어안거나 못 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살펴서 할 일이며, 삼갈 노릇입니다. 일본옮김말씨인 “내성이 + 널 + 모든 더러운 것들로부터 + 지켜주지 않아” 같은 보기글은 “넌 + 모든 더럼먼지를 + 견딜 수 없어”로 바로잡습니다. 우리는 ‘내성(耐性)’을 임자말 자리에 안 놓습니다. 더구나 “내성이 지켜주다”라 하지 않고, ‘것들로부터’도 얄궂어요. 좀 살피면서 얼거리를 다스릴 노릇입니다. 얄궂은 말씨를 삼갈 수 있으면 말결도 마음결도 숨결도 누구나 스스로 지키게 마련입니다. ㅍㄹㄴ
조심(操心) : 잘못이나 실수가 없도록 말이나 행동에 마음을 씀
내성(耐性) : 1. 약물의 반복 복용에 의해 약효가 저하하는 현상 2. [생명] 세균 따위의 병원체(病原體)가 화학 요법제(化學療法濟)나 항생 물질의 계속 사용에 대하여 나타내는 저항성 3. [생명] 환경 조건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생물의 성질. 내열성(耐熱性), 내한성(耐寒性) 따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