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피아노piano
피아노(piano) : [음악] 큰 공명 상자 속에 85개 이상의 금속 현을 치고, 이와 연결된 건반을 눌러서 현을 때리게 하는 장치로 소리를 내는 건반 악기. 음역이 넓고 표현력이 풍부하다. 18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크리스토포리(Christofori, B.)가 고안하여 독일에서 완성하였다 ≒ 강금
피아노(piano) : [음악] 악보에서, 여리게 연주하라는 말. 기호는 ‘p’
piano : 1. 피아노 2. 여리게
ピアノ(piano) : 1. 피아노 2. 건반 악기의 하나
우리나라에 없던 가락틀인 ‘피아노’이지만, 이제는 널리 누립니다. 처음에는 우리 살림살이가 아니니 이웃말을 그냥 썼다면, 앞으로는 여러모로 살림살이를 헤아려서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노랫가락을 일으킬 적에 손가락으로 나무조각을 하나하나 누릅니다. 나무조각을 누릴 적에 나무조각하고 이은 쇠줄을 하나하나 치면서 울립니다. 쇠줄이 나무틀에서 울리는 동안 여러 소리가 어울려요. 쇠줄을 쳐서 울리려고 나무조각을 손가락으로 누리는 얼거리란, 손가락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꽃과 같다고 할 만합니다. ‘손바람’이요 ‘손꽃’이면서 ‘손가락꽃’입니다. 그래서 ‘손가락틀’이나 ‘손꽃·손가락꽃’이나 ‘손바람·손바람꽃’ 같은 이름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ㅍㄹㄴ
피아노는 우연이 아니었다고 믿고 싶지만, 결과는 기적이네요
→ 손바람은 뜻밖이 아니었다고 믿고 싶지만, 열매는 뜻밖이네요
→ 손가락꽃은 그냥이 아니었다고 믿고 싶지만, 끝은 대단하네요
→ 손꽃은 얼결이 아니었다고 믿고 싶지만, 마무리는 놀랍네요
《피아노의 숲 26》(이시키 마코토/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5) 12쪽
내 전공인 피아노를 이야기하지만
→ 내가 하는 손가락틀을 얘기하지만
→ 내가 하는 손꽃을 이야기하지만
→ 내가 맡는 손바람을 얘기하지만
→ 내 길은 손바람꽃을 얘기하지만
《피아노 시작하는 법》(임정연, 유유, 2023) 12쪽
어떤 사람이 피아노를 치고 있는 걸까
→ 누가 손가락꽃을 칠까
→ 누가 손가락틀을 칠까
《피아노》(이세 히데코/황진희 옮김, 천개의바람, 2025)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