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36 : 아동기가 위기에 처해 있


아동기가 위기에 처해 있다

→ 어린이가 벼랑끝에 선다

→ 아이가 벼랑끝에 몰린다

→ 아이들이 죽으려 한다

→ 아이들이 죽을 판이다

《길들여지는 아이들》(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오필선 옮김, 민들레, 2014) 13쪽


“아동기가 + 위기에 + 처해 있다”라는 보기글은 여러모로 아리송합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때나 날이나 철이 벼랑끝이거나 아슬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영어라면 이런 말씨를 쓸 테지만, 우리말로는 “어린이가 + 벼랑끝에 + 선다”라든지 “아이가 + 죽을 + 판이다”처럼 써야 어울립니다. ㅍㄹㄴ


아동기(兒童期) : [심리] 유년기와 청년기의 중간에 해당되는 6~13세의 시기. 후기에는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는 따위의 지적 발달이 현저하며, 집단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사회성도 증가된다

위기(危機) : 위험한 고비나 시기

처하다(處-) : 1. 어떤 형편이나 처지에 놓이다 2. 어떤 책벌이나 형벌에 놓이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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