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집 타카하시 군 8
마츠무시 아라레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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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5.17.

책으로 삶읽기 1102


《자전거집 타카하시 군 8》

 마츠무시 아라레

 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26.2.28.



《자전거집 타카하시 군 8》(마츠무시 아라레/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26)을 읽었다. 마음은 늘 마음을 열어야 느끼거나 본다. 말은 늘 말을 나누어야 들으면서 들려준다. 사랑은 늘 나부터 스스로 사랑으로 피어나야 느끼면서 함께할 수 있다. 모든 곳에서 모든 일은 ‘나부터 + 스스로 + 오늘 + 이곳’을 열면서 이룬다. 남이 해주지 않고, 남한테 기대거나 맡길 수 없다. 한마을에서 가까이 지내던 두 사람이 멀리 떨어져 지내기에 ‘남남’이 되지 않는다. 한마음인 사이라면 ‘먼길’이란 멀지 않다. 둘이 다른 줄 받아들일 적에 비로소 ‘나·너’를 마주보면서 ‘우리’가 이루는 하늘빛 새길인 사랑을 깨닫는다. 서두르지 않으면 될 뿐이라서, 서툴거나 엉성해도 된다. 빨리 붙잡으려고 하지 않으면 될 뿐이니, 차분히 찬찬히 한 걸음씩 내딛으면 즈믄길은 어느새 끝난다.


ㅍㄹㄴ


“어딘가 가 보고 싶은 곳 없어?” “아니. 난 토모짱 보러 온 거고. 지금도 되게 즐겁다.” “정말―?” 12쪽


“그게 뭔데?” “어? 교환일기.” “교환일기? 보고 싶다!” “당연히 안 되지.” “그런 것도 하고 있구나? 초등학교 때 여자애들 하는 것 본 게 다인데.” “아니∼. 어른들도 하는 게 좋아.” … “처음엔 켄치가 건망증이 심해 메모를 휘갈겨놓은 것뿐이었는데, 구두론 기억이 흘러가 버릴 때가 있지만, 글로 써두면 머리에 잘 남거든. 그리고 문장으로 남기면 차분하게 쓸 수 있으니까.” 50, 51쪽


“내, 다음달이면 벌써 28살인데. 편지지랑 봉투가 문구점에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건가, 싶어서.” 69쪽



#自轉車屋さんの高橋くん #松蟲あられ


+


엄마가 삶의 낙이었으니까

→ 엄마가 삶보람이으니까

→ 엄마가 사는 기쁨이니까

→ 엄마가 사는 재미이니까

25쪽


소생의 집에서 보호할 수 있다면

→ 저희 집에서 돌볼 수 있다면

→ 이 몸이 보살필 수 있다면

31쪽


탈고 후엔 신경이 흥분되어 있어서

→ 마감 뒤엔 들떠서

→ 마친 뒤엔 마음이 들썩여서

→ 끝낸 뒤엔 가슴이 뛰어서

47쪽


교환일기? 보고 싶다

→ 나눔적이? 보고 싶다

→ 두레글? 보고 싶다

→ 함께쓰기? 보고 싶다

50쪽


불심검문? 이 동네에선 흔한 일이에요

→ 불쑥잡기? 이 마을에선 흔한 일이에요

→ 잡아끌기? 이 마을에선 흔해요

144쪽


엄청 문화적인 일을 하려고 하고 있네

→ 엄청 멋진 일을 하려고 하네

→ 엄청 꽃다운 일을 하려고 하네

→ 엄청 빛나는 일을 하려고 하네

68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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