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61 : -ㄴ 속 것
깊은 어둠 속에 있는 것처럼
→ 깊고 어두운 곳에 있는 듯
→ 깊고 어둡게 잠긴 듯
《극야일기》(김민향, 캣패밀리, 2025) 10쪽
옮김말씨가 훅 스민 터라 ‘-ㄴ·-은·-는’을 잘못 쓰기 일쑤입니다. “깊은 어둠”이나 “밝은 낮”은 딱히 틀린말씨는 아니되, “어둠이 깊다”나 “낮이 밝다”처럼 말해야 어울립니다. 이 보기글은 “깊은 + 어둠 + 속에 + 있는 것처럼”과 같이 옮김말씨를 줄줄이 잇습니다. 이때에는 “깊고 어두운 곳에”나 “깊고 어둡게”로 손볼 만합니다. 밤에 깊이 잠깁니다. 밤에 캄캄하게 잠듭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