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신자 信者
각계의 신자가 모여서 → 여러 믿음이가 모여서 / 곳곳 바라기가 모여서
신자의 관점으로는 → 따르는 눈길로는 / 뒤따르는 눈으로는
수많은 신자를 거느린다 → 숱한 사람이 좋아한다 / 숱한 사람이 모신다
‘신자(信者)’는 “종교를 믿는 사람”을 가리킨다지요. ‘높이다·올리다·올려놓다·우러르다·우러러보다’나 ‘따르다·따라가다·따라하다·따름질·떠받들다·받들다’로 손질합니다. ‘모시다·섬기다·하도’나 ‘믿다·믿기다·믿음이·믿는이·믿음·믿음길’로 손질하지요. ‘절·절하다·절길·절빛·절꽃’이나 ‘작은절·쪽절·큰절’로 손질해도 되고요. ‘달라붙다·달붙다·들러붙다·들붙다’나 ‘매달리다·목매다·목매달다·목을 매달다’로 손질해요. ‘몰려다니다·몰려들다·몰려가다·몰리다·몰키다’나 ‘-바라기·바보·-벌레·-버러지·-보·-뿐’으로 손질합니다. ‘붙다·쏠리다·홀리다·사로잡다·사로잡히다’나 ‘님사랑·님바라기·님앓이·꾸러기·-꾼’으로 손질할 수 있어요. ‘기울다·기울이다·기우뚱·기우뚱하다·기우듬’이나 ‘-사랑·사랑앓이·앓다·앓이·끙끙거리다·낑낑거리다’로 손질할 만하고요. ‘뒤따르다·뒤좇다·뒤쫓다’나 ‘좇다·좇아가다·좇아다니다·쫓아가다·쫓아다니다’로 손질합니다. ‘좋다·좋아하다·짝사랑·외사랑’이나 ‘외곬·외곬눈·외곬넋·외넋·외곬이·외곬쟁이·외곬꾼·외곬꾸러기’로 손질해요. ‘외길·외길눈·외길넋·외길꾼·외길꾸러기·외목소리·외피·외곬피’나 ‘찰싹·찰싹찰싹·찰싹대다·찰싸닥·철썩’으로도 손질하지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신자’를 네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중국사람 이름을 둘이나 실어야 할 까닭은 터럭만큼도 없습니다. ㅍㄹㄴ
신자(申子) : 1. [인명] ‘신불해’를 높여 이르는 말 2. [책명] 신불해가 지은 법가(法家)의 사상서. 6편
신자(臣子) : 임금을 섬기어 벼슬하는 사람 = 신하
신자(愼子) : 1. [인명] ‘신도’를 높여 이르는 말 2. [책명] 중국 전국 시대에 신도(愼到)가 지은 법가(法家)의 책. 도가(道家)의 무위자연의 뜻을 근본으로 하여 해설한 것이다. 12편 가운데 5편만 전한다
신자(新字) : 새로 만든 글자
신자 아닌 사람으로 나는 그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 나는 믿지 않는 사람으라 멋쩍게 생각한다
→ 나는 믿지 않기에 부끄럽게 생각한다
《유토피아의 꿈》(최인훈, 문학과지성사, 1980) 24쪽
무수한 그리스도 신자 공동체들의 땅속에 묻혀 있는
→ 숱한 하늘 믿음이 모둠터들 땅속에 묻힌
→ 아주 많은 하늘빛 믿음이 마을 땅속에 묻힌
《해방신학 입문》(레오나르도 보프/김수복 옮김, 한마당, 1987) 26쪽
그들이 마치 사이비 종교의 신자처럼 느껴진 건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 그들이 마치 거짓길을 믿는다고 느꼈는데 내가 잘못 알았을까
《4대강 사업과 토건 마피아》(박창근·이원영, 철수와영희, 2014) 7쪽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 보틀쉽 만들기에 몰두하는 것, 야츠미 신자에게는 상식이랍니다
→ 마음을 모으려고 동이배를 온마음으로 꾸미기, 야츠미바라기는 다 압니다
→ 한마음을 이루려고 단지배에 달라붙기, 야츠미사랑이는 누구나 압니다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아오키 유헤이/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