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개가 改嫁


 개가를 할 수도 없고 → 가라 할 수도 없고 / 나가라 할 수도 없고

 개가를 가라고 → 떠나라고 / 새길을 가라고 / 새짝 짝으라고

 개가하는 것이 큰 흠이 아니었다 → 새맞이가 큰흉이 아니었다


  ‘개가(改嫁)’는 “결혼하였던 여자가 남편과 사별하거나 이혼하여 다른 남자와 결혼함 ≒ 개살이·재가·재연·재초”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가다·나가다’나 ‘떠나다·떠나가다·떠나오다’로 고쳐씁니다. ‘새길·새곳’이나 ‘새길찾기·새길을 찾다’로 고쳐써요. ‘새님·새님찾기’로 고쳐쓰고, ‘새맞이·새맞이잔치’나 ‘새살림·새짝·새짝꿍·새짝찾기’로 고쳐쓰면 됩니다. ㅍㄹㄴ



개가하는 며느리 품에 보낸 손자마저 소문에 묻고

→ 떠나는 며느리 품에 보낸 아이마저 뜬말에 묻고

→ 나가는 며니르 품에 보낸 아이마저 바람에 묻고

《모래는 뭐래》(정끝별, 창비, 2023)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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