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24 : 것 누군가의 접 것 -의 누군가 속


누구랄 것도 없이 누구도는 누군가의 아무개와 접하고 아무랄 것도 없이 아무도는 아무개의 누군가에 속한다

→ 누구라기보다 누구도는 누구네 아무개와 만나고 아무라기보다 아무도는 아무개네 누구에 깃든다

→ 누구보다도 누구도는 누구네 아무개랑 만나고 아무보다도 아무도는 아무개네 누구한테 간다

《모래는 뭐래》(정끝별, 창비, 2023) 20쪽


‘누구’라는 낱말은 ‘누구가’처럼 토씨를 붙이고, 줄여서 ‘누가’처럼 씁니다. ‘-ㄴ가’나 ‘-ㄴ지’ 같은 토씨를 붙여서 “나는 누구인가”나 “누구인지 몰랐다”처럼 쓰지만, ‘누군가가’나 ‘누군가의’처럼 쓰지는 않아요. ‘것’이나 ‘-의’를 잘못 붙인 “누구랄 것도 없이”하고 “누군가의 아무개와 접하고”는 “누구라기보다”하고 “누구네 아무개와 만나고”로 고쳐씁니다. “아무랄 것도 없이”하고 “아무개의 누군가에 속한다”는 “아무라기보다”하고 “아무개네 누구한테 간다”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접하다(接-) : 1. 소식이나 명령 따위를 듣거나 받다 2. 귀신을 받아들여 신통력을 가지다 3. 이어서 닿다 4. 가까이 대하다 5. 직선 또는 곡선이 다른 곡선과 한 점에서 만나다

속하다(屬-) : 관계되어 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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