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정진요리
정진요리의 진가를 발휘하다 → 절꽃밥이 반짝이다
지금은 정진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 이제는 풀꽃밥을 내놓는다
정진요리를 체험할 기회가 있으면 → 숲밥을 맛볼 자리가 있으면
정진요리 : x
정진(精進) : 1. 힘써 나아감 2. 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가다듬음 3. 고기를 삼가고 채식함 4. [불교] 일심(一心)으로 불도를 닦아 게을리하지 않음 ≒ 정진바라밀
요리(料理) : 1. 여러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듦. 또는 그 음식. 주로 가열한 것을 이른다 2. 어떤 대상을 능숙하게 처리함을 속되게 이르는 말
절에서 차린다는 밥이 있습니다. 절에서는 고기를 안 쓰면서 푸르게 밥을 짓는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이러한 밥을 놓고서 ‘절밥·절집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절밥차림·절밥살림·절꽃밥’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숲밥·푸른밥·풀꽃밥’이나 ‘푸른살림·풀빛살림·풀밥·풀을 먹다’라 할 만하지요. ‘풀밥꾼·풀밥이·풀밥둥이·풀밥지기·풀밥바라기’라 해도 되어요. ‘풀밥살이·풀밥살림·풀밥차림·풀살림·풀살이·풀즐김이·풀사랑이’나 ‘풀꽃살림·풀꽃살이·풀살림꾼·풀살이꾼·풀살림이·풀살림지기·풀살이지기’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넌 절집 아들이니까 정진요리 정도는 할 수 있겠네
→ 넌 절집 아들이니까 절집밥 즈음은 할 수 있겠네
→ 넌 절집 아들이니까 풀꽃밥쯤은 할 수 있겠네
→ 넌 절집 아들이니까 풀밥살림은 할 수 있겠네
《벌레와 노래》(이치카와 하루코/박소현 옮김, 소미미디어, 2025) 122쪽